울주군 단수 사태에 "'천상 ~ 언양 송수관 복선화' 최대한 앞당길 것"

박석철 2025. 7.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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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9일 집중호우로 울산광역시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332㎜의 폭우가 내리면서 울산 중주군 언양1가압장으로 연결되는 송수관로가 파손돼 20일 오전 10시부터 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 등 6개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이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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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울산 서울주 지역 5일간 식수 공급 중단... 김두겸 시장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

[박석철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주 지역의 식수 공급 중단과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 제공
지난 17~19일 집중호우로 울산광역시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우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중 반구대암각화가 침수돼 우려를 자아냈고 1924년 건설된 울산 최초의 근대식 교량인 '구 삼호교' 상판 일부가 침하(내려 앉음) 됐다. 그리고 지난 2004년도에 매설된 언양 상수도 송수관 일부가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서울주 지역은 3일에서 길게는 5일까지 식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식수 공급 중단 등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사고가 발생 되자마자 곧바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였으며
전문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신속히 복구 공사에 착수했지만 1주일간 내린 약 300mm의 강우로 인해 불어난 강물과 빠른 유속 때문에 불가피하게 복구 공사가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시는 복구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내기업체, 소방, 울주군, 군부대 등의 협조로 64만병의 생수를 지원하고 급수차 200여대를 급히 가동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기업체, 소방, 군부대, 특히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주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민·관·군이 협심하여 주민의 불편사항을 줄이려고 노력하였지만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23일 자정부터 급수가 재개될 수 있었지만 고지대나 관로 말단부, 그리고 두동 지역은 수압 문제로 급수 공급이 지연됐다. 그러나 이 지역도 대부분 7월 25일 자정까지 급수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장으로서 좀 더 빨리 식수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기후 변화를 고려해서 2035년 계획되어 있는 '천상 ~ 언양 송수관 복선화'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하천 내 위험에 노출된 송수관의 대체 관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연간 1500억원의 상수도 특별회계 예산 중 시설 개선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부족한 실정이지만 일반회계에서 지원을 해서라도 대체관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언양 배수지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시민의 불안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질서 있게 협조하고 인내해 주신 서울주 지역 주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울주군 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지역 물공급 중단에 긴급 대응
 집중호우로 울주군 일부 지역에 단수사태가 발생하자 울산시가 생수 6만 병을 읍·면사무소, 공동주택, 마을회관 등에 우선 공급하고 공무원을 2인 1조로 현장에 긴급 투입해 생수를 배부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한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332㎜의 폭우가 내리면서 울산 중주군 언양1가압장으로 연결되는 송수관로가 파손돼 20일 오전 10시부터 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 등 6개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이 전면 중단했다.

이에 울산시는 비가 다소 잦아든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누수 탐사팀 10개 조를 투입해 누수 지점을 정밀 진단하고 해당 구간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섰다.

또한 20일 오전 7시 46분 이들 지역에 단수 예고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복구 작업 본격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소방 및 구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민간 지원을 포함해 총 급수차 39대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와 주거 지역별로 지정 배차해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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