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김건희 오빠 장모집서 고가 목걸이 발견, 증거인멸·은닉"

김지현 2025. 7.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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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겐 강제소환을, 김건희에겐 구속영장을.'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씨가 해외순방 때 착용했던 6000만 원대 고가 목걸이를 확보한 뒤 김건희씨 측이 '모조품이었다'는 해명을 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의 명백한 증거 인멸이자 은닉"이라고 지적하며 즉각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특검은 이 목걸이를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했는데, 현재 진품-모조품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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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미신고 6000만원대 목걸이에 대해 김건희 측 '지인 대여' '모조품' 오락가락 해명... 민주당 "구속영장 청구해야"

[김지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윤석열에겐 강제소환을, 김건희에겐 구속영장을.'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씨가 해외순방 때 착용했던 6000만 원대 고가 목걸이를 확보한 뒤 김건희씨 측이 '모조품이었다'는 해명을 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의 명백한 증거 인멸이자 은닉"이라고 지적하며 즉각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희대의 국정농단 김건희를 즉각 구속해달라"면서 운을 뗐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이 확보한 고가 목걸이와 관련해 김건희씨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고가의 명품 장신구를 처음엔 빌렸다고 하더니 이제는 모조품이라고 주장한다"라며 "제공한 자가 구매 영수증을 (특검에) 제출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런데 고가의 명품 장신구가 김건희의 친인척 집에서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명백한 증거 인멸이자 은닉"이라고 규정하고 "특검 소환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팀이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 장모의 집에서 발견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사진을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논란의 중심에는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있다. 2022년 6월 나토정상회의 당시 김 여사는 고가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시 500만 원 이상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지만 재산 목록엔 없었다. 당시 카르티에 팔찌(1500만 원대), 티파니앤코 브로치(2000만 원대)도 논란이 됐는데 대통령실은 "세 점 중 두 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나머지 한 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했었다.

그런데 지난 5월 김건희씨 측은 "해당 목걸이는 모조품"이라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다. 두 해명이 서로 다른 상황이다. 특검은 이 목걸이를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했는데, 현재 진품-모조품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으로 조사 대상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그런데 주범 윤석열은 특검조사에 불응하고 김건희는 거짓말을 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 특검은 당장 윤석열을 강제소환하고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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