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K리그2 숨은 보석' 가브리엘, 후반기 서울E 반등 이끌 '히든카드' 될까

김희준 기자 2025. 7.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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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이 서울이랜드에서도 적응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가브리엘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24일 충북청주FC를 떠나 서울이랜드로 합류했다.

서울이랜드는 수비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가브리엘이라는 대어를 낚아 승격을 위한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

가브리엘은 서울이랜드에 입단하자마자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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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서울이랜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가브리엘이 서울이랜드에서도 적응기 없는 활약을 펼쳤다.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를 치른 서울이랜드가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가브리엘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24일 충북청주FC를 떠나 서울이랜드로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의 반등 의지가 담긴 영입이었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리그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순위도 승격을 바라보던 곳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5위 바깥까지 밀려났다.


해당 기간 18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는 수비도 문제였지만, 오른쪽에 에울레르, 가운데 아이데일에 비해 왼쪽 공격에 믿을 만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혔다. 서울이랜드는 수비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가브리엘이라는 대어를 낚아 승격을 위한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


가브리엘(서울이랜드). 서형권 기자

가브리엘은 충북청주 유일신에 가까운 에이스였다. 이번 시즌 입단해 충북청주 리그 전 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충북청주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도 가브리엘은 빛났고, 충북청주와 마지막 경기였던 천안시티FC와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에 이적한 서울이랜드와 경기에서도 2도움으로 서울이랜드를 2-1로 무너뜨린 바 있다.


가브리엘은 서울이랜드에 입단하자마자 선발 출장했다. 관련해 김도균 감독은 "사실 가브리엘은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구단에서 큰 결단을 했다"라며 "충북청주에서 지난 경기까지 뛰어서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보였다. 3, 4일 됐는데 적응도 잘했다. 전반기 내내 왼쪽 측면 공격이 고민이었는데 이를 덜어줄 선수"라고 설명했다.


가브리엘은 김 감독의 믿음에 득점으로 보답했다. 레프트윙으로 나서 전반 14분 강한 전방압박으로 수원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양형모의 실수까지 유발했다. 뒤늦게 양형모가 공을 쳐내려했지만 가브리엘이 발을 쭉 뻗어 공을 골문 쪽으로 밀어넣으면서 서울이랜드가 우세를 잡을 수 있었다.


가브리엘(왼쪽, 서울이랜드). 서형권 기자

이날 득점 외에도 가브리엘은 성실한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골 장면에서도 드러났듯 가브리엘은 스피드를 활용한 전방압박으로 수원을 위협했고,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내려서 5-4-1의 왼쪽 날개를 담당했다.


다만 가브리엘은 이날 부상으로 경기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9분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무리해서 살리려다 오른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장에 쓰러진 가브리엘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고, 후반 12분 아이데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근육 부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울이랜드는 정밀 검사를 통해 가브리엘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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