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 행복한 동반…‘가족 참여’ 봉사 눈길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7.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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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기업이 있다. 현대모비스다. 임직원이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할 수 있는 단체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획해 회사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임직원과 가족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직접 이를 개선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은 최근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길거리 소화전을 ‘꼬마 소방관’ 형태로 도색하는 활동을 펼쳤다.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게 칠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봉사 활동이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 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 용수를 끌어올 수 있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시설이다.

지난해 약 2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이 활동에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00여명이 참여해 도심 속 노후 소화전을 눈에 잘 띄는 화사한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동시에 지역 내 취약 복지시설 등에는 화재 예방 물품과 소화기도 기증했다.

문화재 보존이나 관리 봉사 활동에도 많은 직원과 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과 수원향교, 창덕궁 등에서 목조 건축물 먼지 제거, 기름칠, 잡초 제거 등의 문화재 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만 약 230명이 이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환경 보전 활동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서울 노을공원이나 샛강생태공원 등에서 참나무 묘목을 심거나 각종 부유물 제거 등의 활동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보살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친환경 생태계 보전 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와 환경 전문가 등과 협업해 지난 2023년부터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미호강에서 나무 식재, 강 주변 정화 활동,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복원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 CSR 비전 이행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활동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중장기 사회공헌활동(CSR) 비전이 기반이다. 체계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 등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게 투명우산 나눔 활동이다. 올해가 15년째로, 그동안 배포된 투명 우산은 149만개가 넘는다. 투명우산 나눔 활동은 어린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특수 제작된 우산은 차량 불빛을 반사해 밤에도 우산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우산에 호루라기가 달려 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 약자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장애 아동 이동 편의 보조기구 지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재 장애 아동에게 제공되는 보조기구는 자세 유지 기기와 이동 보조 기기, 전동 휠체어 등. 아동의 신체 특성이나 생활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게 특징이다. 2022년에는 지원 대상이 약 60명 정도에 그쳤지만 지난해 200명 수준까지 늘렸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0호 (2025.07.30~08.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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