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나흘 앞으로…"한국이 가진 카드는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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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시한인 8월1일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이 확실히 가진 카드는 조선업"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 동맹국 중 전 세계를 통틀어 조선업에 협력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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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시한인 8월1일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이 확실히 가진 카드는 조선업"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 동맹국 중 전 세계를 통틀어 조선업에 협력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대미투자 과정에서 조선업에 대한 투자를 얘기했지만, 실질적 기술 협력이 당장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는 못 한다. 하지만 한국은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 협상단은 당초 일본의 대미 투자 규모를 4000억 달러로 합의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이를 '5000억 달러'로 수정했으며, 최종 발표에는 5500억달러로 명시했다. 이를 두고 박 교수는 "보여주기식"이라며 "세계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달인처럼 자기가 이만큼 노력해서 최대치를 갖고 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12.5%로 하향 조정한 데 대해선 "일본 입장에서는 잘 됐다. 상호관세보다 중요한 것은 품목별 관세"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대미 수출의 70~80%가 자동차다. 우리도 37% 정도 돼서 (관세율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낮춘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경쟁을 하는 건 한국과 일본"이라며 "(일본은) 12.5%로 자동차 관세를 낮췄는데 우리도 그 정도 수준으로 낮추지 않으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은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50여개국 중 5개국만 (관세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45개국과 같은 입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말을 바꾼 게 미국 언론에 따르면 25번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관세를 통해 원하는 건 시장을 개방하는 것과 대미 투자를 늘리는 것, 또 미국 안보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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