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도 ‘극한 더위’… 7월 폭염일수는 작년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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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7일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7월 폭염 일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지역의 7월 폭염 일수는 10일(26일 기준)로 집계돼 이미 지난해 7월(2일)보다 5배나 많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7월(21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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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현상+푄 현상 ‘엎친데 덮친격’
경기 안성은 40도… 이달말까지 찜통

서울의 27일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7월 폭염 일수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마솥더위’는 최소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 기준 서울 지역의 공식 관측 지점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 기온계는 38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37.8도를 넘어선 올해 최고기온이다. 공식 관측소 외 광진(39도) 등 다른 관측 지점에선 39도 이상 기온이 관측되기도 했다. 열대야도 8일 연속 계속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8.6도로 집계돼 열대야 기준(최저기온 25도 이상)을 웃돌았다.
서울 지역의 7월 폭염 일수는 10일(26일 기준)로 집계돼 이미 지난해 7월(2일)보다 5배나 많다. 7월 열대야 일수도 18일이나 된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7월(21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극한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에 갇힌 열기가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기 중 열기가 빠져나가려면 상공의 찬 공기 쪽으로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반도 대기 중층에 북태평양고기압, 상층에 티베트고기압이 각각 자리를 잡으면서 열기가 갇히는 ‘열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 쪽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은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의 폭염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남동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안성 양성면(40.6도)의 낮 최고기온은 40도를 넘어섰다. 경기 가평 청평면(39.1도) 강원도 삼척 신기면(39도) 등도 39도를 넘어섰다. 세종(36.1도)과 전북 고창(36.1도), 정읍(37.8도), 강원 대관령(33.2도) 등에선 기상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29일 아침 최고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했다. 다만 이번 주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이중 고기압 세력이 다소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한반도를 덮고 있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만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 모델이나 기압 배치가 다 다른 상황”이라면서도 “만약 고기압이 약화된다면 남북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큰비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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