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을 것 같은 국힘 당대표는?'... 정청래·박찬대 "없다"
[김지현 기자]
|
|
|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오른쪽)ㆍ박찬대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차 텔레비전 토론회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5.7.27 [국회사진기자단] |
| ⓒ 국회사진기자단 |
이날 토론회는 주도권 토론을 비롯해 사회자가 던지는 스피드 퀴즈 등으로 구성됐는데, 사회자는 '나와 호흡이 가잘 잘 맞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이란 공통 질문을 던졌다.
정청래 후보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종식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정당해산이 됐다. 거기에 비하면 윤석열이 속해있던 국민의힘은 100배, 1000배 (죄질이) 무겁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거 같은데, (나는)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는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답변에 나선 박찬대 후보는 "저도 지금까지 출마한 후보 중에 협치 대상자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세력과 협치도 타협도 거래도 절대 없다는 점을 두 후보가 이야기해왔다"면서 "김문수·장동혁 같은 후보들은 윤석열 내란에 대놓고 찬성했다. 지금은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
|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 ⓒ 연합뉴스 |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해서 정청래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유치, 일방적 약자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라고 봤다. 그는 앞서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관세 15%로 타결한 데 대해서 "미국은 일본의 협상 결과를 지렛대 삼아 한국에 압력을 두고 있다"라며 "일본이 한대로 뒤따라가는 것은 국가의 자존심을 봐서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보다는 더 나은 협상을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을 빌미로 농산물, 서비스, 무기 등을 팔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투자를 요구하는 부분은 아닌가"라며 "우리 나라가 미국과의 동맹은 확실하게 견지하되 배짱있게, 당당하게, 협상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이재명 정부가 잘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관세협상을 한미동맹 등 군사안보 사안과 연결짓는 패키지 협상에는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월령 30개월이 초과된 소고기를 수입하라고 하는 등 농민·축산 농민에게 불리한 부분만큼은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남겨놓고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 점수를 매겨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찬대 후보는 "경제부처는 경제인에게, 노동부처는 노동운동가에게, 행안부·법무부 등 정책조정 능력이 요구되는 부처엔 정치인을 발탁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적 통합적 인사가 반영된 것 아닌가 해서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라면서도 "지금은 우리가 점수를 매길 때가 아니다. 성과를 보고 점수를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박찬대 후보는 보좌관 갑질 논란이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기 전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정청래 후보는 "90점 이상, 99점까지 드리고 싶다"라며 "실사구시형 내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유임과 안규백 국방부장관, 정동영 통일부장관 인사를 호평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환+격노, 전방위 압수수색... '윤건희' 점점 조여가는 3특검
- 이 대통령 질책 이틀만에... SPC그룹,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 민주주의 위협하는 법원? 영화계 '생존의 연대' 시작됐다
- 96세 아버지의 임플란트, 어떻게 가능했냐면요
- 23살에 박수근 작품 "예뻐서" 사들인 직장인
- '8개 국어 능통' 전교 1등 한국인이 세계를 돌며 외친 말
- "그럴거면 국힘과 민주당 합당하자" 파격 제안한 이 사람
- '10만 신천지 국힘 당원 가입설'에 조경태 "당무감사 필요"
- 박찬대 "지귀연을 내란재판서 배제하라"... 룸살롱 의혹 제보 과정도 공개
- 개혁신당은 또다시 '이준석 체제'... 98.22% 찬성율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