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린성 간부 "고구려·발해 역사 떳떳이 설명해야"

이민우 2025. 7. 27.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지린성 지역 공산당 서기가 지린성 일대 있던 고구려와 발해 등의 역사를 떳떳하고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한국 간의 역사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중국은 2000년대 초중반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시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갈등 재점화 우려

중국 지린성 지역 공산당 서기가 지린성 일대 있던 고구려와 발해 등의 역사를 떳떳하고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한국 간의 역사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황창 지린성 당서기는 지난 19일 '지린성 근현대사 전시회' 준비 작업을 시찰할 때 이같이 밝혔다. 지린성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접경 지역이자 옌볜 조선족자치주가 속해 있다.

그는 지린성 지역 고대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떳떳하게 부여·고구려·발해 등의 역사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나타내 관람객들이 한눈에 환히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2000년대 초중반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시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에도 '중화민족 공동체론'을 내세우며 중국 내 소수민족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 들고 있다.

황 당서기는 이날 근현대사 시기 중국의 반식민 저항활동과 항일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관람객의 시각에서 문제를 고려하고, 대조 등의 방식으로 역사적 맥락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며 "도표·문물·자료 등을 엄격히 고증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은 올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3일 수도 베이징에서 전승절 퍼레이드를 여는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황 당서기의 이번 발언으로 한국과 중국 사이 외교 분쟁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거론했다.

지난 12일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백두산 서파에서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6.15 [공동취재] 연합뉴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