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특검수사 대상 국힘 의원들, 즉각 당 떠나라"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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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당내 '혁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2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조 의원은 "소위 친윤 지도부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지도는 10%대에 머물고 있다. 오늘 문을 닫는다고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3대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르고,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이 국민의힘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상황을 짚은 그는 "당대표 선거에서 혁신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이 살아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며 '혁신단일후보'가 필수라고 봤다. 조 의원이 말하는 혁신단일후보란 과거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는 데 동의하는 후보를 말한다.
그는 "혁신단일후보마저 좌초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라며 "모든 선거에서 전패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당의 대표가 되고 주류를 이룬다면, 강성 거대 여권은 국민의힘에 대한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탄핵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들에게 국민의힘을 맡겨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혁신 후보 승리를 위한 3대 방안으로 ▲기존 당원 80% 대 국민여론조사 20% 비율이 아닌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당대표 선출 ▲인적쇄신의 원칙·내용·범위 등을 논의하는 원탁회의 설치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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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 ⓒ 박수림 |
그는 "국민의힘이 절연할 3대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추종자 등 특정 종교 세력, 윤 어게인 추종자들"이라고 꼬집었다. 부정선거론을 설파하고 윤석열씨를 옹호하는 입장인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 사실이 알려진 뒤 '친길(친 전한길)' 대 '반길' 구도가 생겼다.
'인적쇄신 원탁회의 설치'와 관련해서 조 의원은 "'조경태가 누구를 청산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쇄신할 수 있도록 청산의 대상을 판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 출마 선언 이후 줄곧 1월 대통령 관저 앞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민의힘 의원 45명 청산론을 제기해왔다.
또한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는 의원들은 당을 방패 삼아 숨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당을 즉각 떠나주시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의원들을 '해당 행위'라고 규정한 조 의원은 "본인들이 정말 보수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더 이상 당에 누를 끼쳐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날 김건희특검은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개입 공범' 혐의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3대 특검은 지금까지 5명의 국민의힘 의원을 압수수색했었다. 윤상현(8일)·권성동(18일)·김선교(25일, 이상 김건희 특검), 임종득(11일)·이철규(18일, 이상 순직해병특검) 의원이 바로 그들이다.
'개헌 저지선 100석 사수'와 관련해서 조 의원은 "의석수 100석을 지키냐 못 지키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107석으로 17%의 지지율을 갖는 정당을 할 것인가, 90석 정도를 갖고 40%대 정당지지율을 가진 강력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느냐의 문제"라고 봤다. 이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확실하고 명확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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