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원도심, 예술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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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빈 점포가 적잖이 눈에 띈다.
서귀포의 원도심이라 할 수 있는 명동로, 이중섭거리가 침체를 겪고 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였지만, 지금은 빈 점포와 줄어드는 발길에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문화는 낡은 곳을 새롭게 하고, 텅 빈 곳을 풍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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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빈 점포가 적잖이 눈에 띈다. 서귀포의 원도심이라 할 수 있는 명동로, 이중섭거리가 침체를 겪고 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였지만, 지금은 빈 점포와 줄어드는 발길에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인근 매일올레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손님 발길이 뜸해지면 인근 상권도 활력을 잃어, 지역 상인들의 매출 감소와 일자리 부족이 가속화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거주민의 생활 편의성 하락과 주거지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전반의 인프라가 붕괴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에 서귀포시는 거리를 다시금 활기로 채우고자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월 2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 총 60회에 걸쳐 이중섭로에서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산했던 골목과 빈 점포 주변을 예술의 색으로 물들이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걷기 좋은 문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정비하고 경관조형물을 설치하였으며, 7월 20일부터는 이중섭로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고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화는 낡은 곳을 새롭게 하고, 텅 빈 곳을 풍요롭게 만든다. 서귀포 원도심도 이젠 외로운 골목이 아닌,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관련 부서 및 지역 상인회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열어 경제적 활력까지 더할 예정이다.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깨어나는 서귀포의 옛 정취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 방문객으로 가득 찬 원도심 풍경 속에서, 예술의 힘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서귀포를 모두 함께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정찬우/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도시조성TF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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