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박근혜 공천 관례도 탈탈 털더니…업보 못 피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수사와 관련해 “업보는 피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하는 것을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관여 행위를 정당법 위반으로 수사했던 윤석열·한동훈의 국정농단 수사를 떠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자당 사무총장을 통해 공천 관여를 하는 정치 관례를 범죄로 규정한 그 당시 수사를 보고 작은 먼지까지 탈탈 털어 아예 영영 못 나오게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한동훈식 먼지털이 수사를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업보는 피할 수 없는 거라는 것을 새삼 일깨우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을 중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탈당해 무당적으로 하자는 제안이 새삼 떠오르는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이 박 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은 2018년 2월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바로 윤 전 대통령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 친박 인사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공천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영향을 끼친 것만으로도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1월 28일 당시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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