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국산' 문제였나…초등학교 덮친 전투기에 '수십명 사상' 방글라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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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투기 F-7BGI가 훈련 도중 초등학교 건물로 추락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현지에서는 방글라데시 공군이 수십 년간 운용해온 저렴한 중국산 전투기들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다카 트리뷴에 따르면 한 전직 공군 장교는 "잦은 추락 사고의 주된 이유는 중국산 전투기"라면서 "방글라데시 공군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계속 중국산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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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쉬쉬’…신뢰 하락 우려해 언론 통제
중국산 전투기 F-7BGI가 훈련 도중 초등학교 건물로 추락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현지에서는 방글라데시 공군이 수십 년간 운용해온 저렴한 중국산 전투기들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다카 트리뷴에 따르면 한 전직 공군 장교는 "잦은 추락 사고의 주된 이유는 중국산 전투기"라면서 "방글라데시 공군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계속 중국산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직 공군 항공 안전 분야의 한 장교도 이 신문에 "유럽산 전투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권고가 많았지만, 정치적 이유와 저렴한 비용 때문에 위험한 전투기를 계속 써왔다"면서 "조종사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공군은 지난 30년간 최소 27건의 전투기·훈련기 추락 사고를 겪었는데, 이 가운데 2005년 이후 발생한 11건 중 7건이 중국산 기체에서 일어났다. 특히 F-7, FT-7, PT-6 등의 기종이 반복적으로 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고 원인은 대부분 기계적 결함으로 지목됐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방글라데시 공군의 중국산 F-7 BGI 훈련기가 수도 다카 북부 우타라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27명이 숨지고 170여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사고 이후 관련 보도를 통제하며 자국산 전투기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방글라데시도 J-10C 구매를 검토 중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중국산 전투기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판로 확장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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