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살리고 파도 휩쓸려 숨진 40대 가장…제주서 이틀간 3명 사망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에 고립된 자녀 3명을 구하다 파도에 휩쓸린 가장이 끝내 숨을 거뒀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 40대 A씨 가족 중 자녀 3명이 해조류를 채취하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에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에 고립된 자녀 3명을 구하다 파도에 휩쓸린 가장이 끝내 숨을 거뒀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 40대 A씨 가족 중 자녀 3명이 해조류를 채취하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본 A씨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자녀를 차례로 구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파도에 휩쓸려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 서핑을 하던 시민의 구조로 약 5분 만에 구조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닥터헬기를 통해 9분 만에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에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상구조대가 보트 2대를 투입해 즉각 수색에 나섰지만, 익수자는 신고 접수 1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쯤 수색 중이던 소방헬기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결국 숨졌다.
26일 오후 4시20분쯤에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 하던 20대 군인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제주서 물놀이 사고 485건 중 181건 여름에 발생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모두 485건이다. 이 중 37%(181건)가 7~9월 여름 휴가철에 발생했다.
구명조끼는 바다에 빠졌을 때 일정 체온과 부력을 유지시켜 호흡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구조될 때까지 생명을 보호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로,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보기
'카메라 주우려다' 30대女 다이버, 가이드 만류에도 바다 들어갔다 익사
https://www.dailian.co.kr/news/view/1495838
'낚싯대로 친구 구하고 익사' 저수지서 숨진 중학생, 의사자 인정됐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498874
또한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를 주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손, 발 등을 물에 적신 뒤 들어가는 게 좋다. 준비운동은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성인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하며, 식사 직후 수영을 하거나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것은 복통이나 경련을 유발하므로 식후 30분 이상 휴식을 취한 후 물놀이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름철 물놀이 익사 급증…사망자 절반이 70대 이상
- 가평 발견 시신, 캠핑장서 실종된 10대 아들로 확인
- 노인보호센터 빠져나간 80대 치매 환자 익사…'관리소홀' 센터장 등에 벌금형
- 뛰어나간 아이 난간 밖으로…야외 수업 中 9살 아동, 호수에 빠져 '익사'
- 고성서 생후 10개월 남아 1m 깊이 풀빌라 수영장에 빠져 익사
- 국민의힘 "李대통령, 주택 소유자들에게 협박…'겁주기'론 집값 못 잡아"
- 한병도 "좌석등급제 토크콘서트로 티켓 장사"…한동훈 "단 1원도 안 가져가"
- '뜨거운 감자'된 설탕부담금…李대통령 "사실관계 기반 토론 필수, 증세프레임은 사양"
- 숏드라마, ‘B급’ 떼고 충무로 사단 전면 배치… '천만 감독' 수혈로 흥행 할까 [D:영화 뷰]
- 류지현호, WBC서 야마모토 피하나…오타니 지명타자로만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