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이틀새 3명 숨져

함광렬 기자 2025. 7. 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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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피서객들에서 3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익수사고로 1명이 숨졌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밤 관계부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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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월령포구서 20대 남성 숨져...25일엔 사망자 2명 발생
자녀들 구한 뒤 파도 휩쓸린 40대 아빠, 안타까운 소식도
제주도, 긴급대책 추진...기상특보시 물놀이 통제, 해안.포구에도 안전요원 추가 배치
지난 25일 제주도내 한 해안가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와 관련해, 소방헬기가 물놀이 사고 환자를 긴급히 이송하는 모습.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여름 휴가시즌의 절정기에 접어든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26일 이틀 사이 익수 사고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물론 일반 해안가에서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피서지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가 20대 남성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ㄱ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인 이 남성은 지인들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와 이날 스노클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피서객들에서 3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특히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자녀를 구하고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40대 아빠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에서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40대인 남편 ㄴ씨는 당시 자녀들과 방파제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었다. 그러다 미처 물이 차오르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자녀와 친구의 자녀가 바다에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ㄴ씨는 곧바로 바다로 들어가 아이들을 차례로 구조했는데, 자신은 파도에 휩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이 출동하기 전 인근에 있던 시민이 ㄴ씨를 구조했다. 이어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뒤, 닥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익수사고로 1명이 숨졌다. 당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받고 출동한 119는 수상구조대 보트 2대를 이용해 수색을 벌인 끝에 20여분 만에 30대 남성 ㄷ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ㄷ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25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게 해안에서 사람이 파도에 떠밀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때마침 인근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시민이 구명환을 이용해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밤 관계부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할 방침이다.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하기로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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