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여행인데 나 홀로 바에 있었더니 [은퇴하고 산티아고]
2025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산티아고 길 걷기를 다녀왔습니다. 중년 한국인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산티아고 길은 열풍을 넘어 '산티아고 현상'이 되었음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기자말>
[김상희 기자]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모르고 오늘은 걷는다!' 오늘은 비아나(Viana)로 향한다.
9일째 걷고 있다. 매일 하루치를 다 걷고 숙소에 도착하면 초주검 상태다. 씻을 기운도 없다. 땀범벅인 복장 그대로 침대에 벌렁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고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1시간씩 곯아떨어진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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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길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순례자들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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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테야에서 비아나로 가는 길목에서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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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밭은 아름다워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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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한 음식을 먹고 약간의 돈을 기부한다. 산티아고 길에는 이런 기부제 바(Bar)가 많다.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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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 기부제 바(Bar), 로그로뇨 가는 길에서.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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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 보이는 토레스 델 리오(Torres del Rio), 마을이 하나의 요새 같다.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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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레스 델 리오의 성묘 교회(Iglesia del Santo Sepulcro), 아랍 방식이 가미된 무데하르 건축물 |
| ⓒ 김상희 |
비아나 숙소(Albergue Andres Muñoz)는 오늘 길에서 받은 선물들의 정점이었다. 푸엔테 데 레이나보다 에스테야 숙소가 훨씬 좋았는데, 에스테야 보다 더 좋은 게 아닌가. 이만하면 특급호텔이다. 대체로 객실이 좋으면 욕실도 주방도 전부 세트로 더 좋았다. 일행들과 근처 식당에서 오후 7시에 만나 저녁을 먹기로 하고 혼자 숙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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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기찬 비아나 거리 |
| ⓒ 김상희 |
자국 영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했던 나바라, 카스티야, 갈리시아 왕국과 피레네 산맥 남부로 개혁 수도회를 확장하려던 교회 지배층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오늘날로 치면 계획도시, 신도시가 순례길 곳곳에 세워졌다.
그 결과 상인과 장인이 정착하고 마을과 다리, 도로 등의 기반 시설과 로마네스크와 고딕 성당 건축이 발전했다. 비아나도 순례자를 위한 숙소, 성당과 병원을 갖춘 순례자 거점 도시 중 하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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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나 현지인 동네에서 만난 양로원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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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나의 바(Bar)에서 오늘의 핀초스와 함께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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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초스 바에서 맥주 한 잔(에스테야)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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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핀초스, 응용이 무궁무진하다. |
| ⓒ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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