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백신 효과 ‘10년’ 뿐이라던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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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유일하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김지현 교수는 "현재까지 발표된 장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백신 면역 효과가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돼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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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 승인된 HPV 백신은 서바릭스(2가),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세 종류다. 공통적으로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인 16·18형 감염을 예방한다. 4가 백신은 HPV 바이러스 6·11형을, 9가 백신은 31·33·45·52·58형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으며 비용도 가장 고가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김지현 교수는 “현재까지 발표된 장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백신 면역 효과가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돼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미국 장기 연구 FUTURE I·II 연구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12년간 항체 양성률 99% 이상을 유지했고 가다실 4가와 9가도 10년간 항체 양성률이 81~97%로 유지됐다. 김지현 교수는 “접종 후 1~2년 즈음에 항체 수치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떨어지지만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며 “항체 감소 후에도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해 실제 감염이나 고위험 병변 발생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HPV는 남성에서 두경부암, 항문암, 구강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최근 남성 접종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김지현 교수는 “미국에서 남성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10년 추적 관찰 연구에서 여성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 반응 및 면역 효과가 확인됐다”며 “현재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9~26세 남성에게도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향후 무료 접종 대상 확대를 위해 학회와 제약사 모두가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선택적인 추가 접종이 고려될 수는 있다. 2가나 4가 백신을 맞은 뒤 9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식이다. 김지현 교수는 “이전 세대 백신을 맞은 경우라면 가다실 9가 추가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더 많은 고위험 HPV 아형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감염률이 높은 52번 유형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면역 지속 효과를 높이려면 백신을 가급적 일찍 맞는 게 좋다. 김지현 교수는 “25세 전후로 HPV 백신을 접종한 그룹과 35세 이후로 접종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25세 전후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항체 감소가 더 적었으며 청소년기 이전 9~14세에 접종한 경우 평생 면역 가능성도 보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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