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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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J작가님의 SNS를 팔로우했다.
작가님은 의료 전문가나 간병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구할 일이 생길 것이므로 아내에 대한 소식을 널리 알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썼다.
글은 종교가 있고 여유도 있으신 분들은 기도해달라는 부탁으로 끝을 맺었다.
댓글에는 기도한다는 문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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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J작가님의 SNS를 팔로우했다. 새로 진행하는 방송을 우연히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런데 팔로우한 지 얼마 안 되어 충격적인 소식이 올라왔다. 아내분이 급작스럽게 응급실에 실려 갔고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작가님은 의료 전문가나 간병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구할 일이 생길 것이므로 아내에 대한 소식을 널리 알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썼다. 그 글을 올린 뒤로 진단명과 근황을 알리며 투병과 살림에 대해 세세한 조언을 구했다.
지난달에는 아내와 함께 팟캐스트를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팟캐스트를 통해 두 사람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일상을 지키고 자기효능감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글은 종교가 있고 여유도 있으신 분들은 기도해달라는 부탁으로 끝을 맺었다. 아내의 병이 재발률이 아주 높기 때문이었다. 댓글에는 기도한다는 문장이 많았다. 나도 짤막하게 댓글을 썼다. 그날부터 거의 매일 기도한다. 기도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고 정량화할 수도 없지만 분명히 효험이 있다고 믿는다. 팟캐스트에 담긴 두 사람의 웃음소리와 농담은 그 힘이 맺은 열매일 것이다.
정혜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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