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여행가방에 '돈다발' 가득…수십억 뇌물 받은 中 배달플랫폼 전 CEO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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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달 플랫폼 업체에 근무했던 고위직 임원이 수십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공개됐다.
당국은 배달 플랫폼 어러머의 전 최고경영자(CEO) 한류 등 3명이 협력업체로부터 4000만 위안(약 77억원) 이상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고 밝혔다.
중국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은 수년 동안 메이퇀과 어러머의 양강 구도였는데 올해 2월 징둥이 가세하면서 3사는 상품 가격 인하는 물론 배달원 유치까지 전방위적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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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달 플랫폼 업체에 근무했던 고위직 임원이 수십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 당국이 음식 배달업계의 출혈경쟁을 시정하려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연합뉴스는 25일(현지시간) 상하이 공안국 경제범죄 수사 총대 등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당국은 배달 플랫폼 어러머의 전 최고경영자(CEO) 한류 등 3명이 협력업체로부터 4000만 위안(약 77억원) 이상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고 밝혔다.
중국 2위 배달 플랫폼인 어러머 물류 부문 책임자였던 한씨 등은 물류배송 관리 및 협력업체 선정 등 권한을 이용했다. 그렇게 공급업체들로부터 2023년 7월부터 30여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았다.
당국은 차 트렁크에서 돈다발이 나온 사진, 여행용 가방에 고액권인 100위안(약 1만9천원) 지폐가 가득 차 있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이번 체포는 배달 플랫폼 업계 경쟁에 당국이 본격 제동을 걸고 나서기 전인 지난달 이뤄졌다. 당국은 현재도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파신문은 "어러머가 회사 내부 조사를 통해 한씨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 공안기관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은 수년 동안 메이퇀과 어러머의 양강 구도였는데 올해 2월 징둥이 가세하면서 3사는 상품 가격 인하는 물론 배달원 유치까지 전방위적 경쟁을 벌여왔다. 심지어 배송료뿐만 아니라 음식까지 공짜로 주는 '0원 배달' 사례까지 나왔다.
이에 중국 식음료 관련 단체와 현지 매체들도 이러한 출혈 경쟁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과열 경쟁은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부추기고 노동 여건 개선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국 시장감독 기관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8일 어러머·메이퇀·징둥 측과 면담을 갖고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경고했다.
체포 사실이 공개된 이 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 개정 초안'을 공개했다. 의견은 23일까지 받는다.
여기에는 플랫폼이 경쟁상대를 몰아내거나 시장을 독점하려는 등의 이유로 원가 이하로 덤핑 판매하거나 다른 사업자에게 덤핑 판매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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