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난리더니…반년 만에 이용률 '급감'

이휘경 2025. 7.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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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올해 1월 세계 시장에 등장한 지 반년 만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4일 중국 현지매체 경제관찰보 등 보도에 따르면 '저비용 고성능'을 내세운 딥시크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미국에 맞설 중국 AI 굴기의 상징으로 주목받아왔다.

이같은 하락 배경에는 딥시크 최신 버전 R1 모델의 답변 오류 및 먹통 현상, 다음 버전인 R2 모델 출시 지연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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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올해 1월 세계 시장에 등장한 지 반년 만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4일 중국 현지매체 경제관찰보 등 보도에 따르면 '저비용 고성능'을 내세운 딥시크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미국에 맞설 중국 AI 굴기의 상징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답변 오류와 응답 속도 불안, 신제품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며 중국 AI 산업계의 과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전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스트모바일에 따르면 딥시크의 월평균 다운로드 수는 1분기 약 8111만명이었지만 최근 약 2258만명으로 72% 이상 급감했다. 반도체·AI 연구기관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딥시크의 이용률이 연초 최고 7.2%에서 현재 3%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 배경에는 딥시크 최신 버전 R1 모델의 답변 오류 및 먹통 현상, 다음 버전인 R2 모델 출시 지연 등이 꼽히고 있다. R2 모델은 당초 5월 출시가 예정됐으나 아직 소식이 없고, 관련 공식 입장 역시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창업자 량원펑의 완벽주의적 성향과 미국의 대중국 엔비디아 H20 칩 수출 제한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H20 칩 제한은 최근에야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이후 중국 AI 비서 '마누스'가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한 점도 중국 AI 산업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딥시크 혁신성 정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AI 업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딥시크의 목표가 이용률 등 트래픽 확보가 아니라는 점, 바이두·텐센트·위안바오 등 제3의 검색플랫폼에 탑재돼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반박도 나왔다. 이들은 이용률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AI분야 발전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딥시크의 성패를 단정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량원펑도 딥시크의 수익화를 회사 성장의 핵심 목표로 삼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6~28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딥시크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AI 개발과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량원펑은 행사 정보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텐센트·바이트댄스·즈푸 AI·문샷 AI 등 중국 테크 수장들은 대거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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