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 구자현, 대검 반부패부장 박철우... 33명 검사장 인사 단행

선대식 2025. 7.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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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나흘 만에 이뤄진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5일 대검 검사급 검사(고등·지방검찰청 검사장)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30기)가 승진 임명됐다.

김 신임 공공수사부장은 지난 5월 인사에서 법무부 감찰관에 임명됐다가 이번에 약 2개월 만에 대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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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주장 장동철, 공공수사부장 김도완, 기획조정부장 차순길 등 대검찰청 간부 물갈이

[선대식 기자]

ⓒ 연합뉴스
[기사보강 : 25일 오후 3시 30분]

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나흘 만에 이뤄진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5일 대검 검사급 검사(고등·지방검찰청 검사장)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조직을 쇄신하여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대규모 인사"라고 설명했다.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에는 구자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사법연수원 29기)이 전보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던 구 신임 서울고검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일선 수사와 거리가 먼 대전·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대검찰청 간부들도 물갈이됐다. 사법연수원 30기에서 33기까지로 짜였다.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30기)가 승진 임명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입 역할을 하고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맡기도 했다. 기획조정부장에는 차순길 서울고검 형사부장(31기)이 역시 승진 임명됐다. 그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특검이 출범하기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담당 부장이었다.

형사부장은 장동철 제주지검장(30기)이, 공공수사부장은 김도완 법무부 감찰관(31기)이 각각 전보됐다. 장 신임 형사부장은 2020년 2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당시 대검 감찰1과장으로 임명되어 당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신임 공공수사부장은 지난 5월 인사에서 법무부 감찰관에 임명됐다가 이번에 약 2개월 만에 대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마약·조직범죄부장에는 세모녀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했던 김형석 대구서부지청 지청장(32기)이, 공판송무부장에는 차범준 인천지검 2차장검사(33기)가, 과학수사부장에는 최영아 남양주지청장(32기)이 승진 임명됐다.

지방검찰청 검사장도 대거 바뀌었다. ▲이만흠 의정부지검장 ▲이응철 춘천지검장 ▲서정민 대전지검장 ▲김향연 청주지검장 ▲박혁수 대전지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문현철 창원지검장 ▲신대경 전주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이상 신규 보임)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임승철 서울서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박재억 수원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이상 전보)이 일선 수사를 책임진다.

한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인사도 눈에 띈다. 보통 좌천성 인사로 평가된다.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씨 탄핵심판 진행을 두고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라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이영림 춘천지검 검사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정유미 창원지검장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2024년 5월부터 그가 지검장을 맡았던 창원지검은 그동안 명태균 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허정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박 지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수사를 이끌었는데, 문 대통령은 박 지검장을 검찰권 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대검 과수부는 민주당으로부터 지난 계엄 당시 계엄군 측과 접촉했던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사는 29일 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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