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MS, 구조조정 비판에 '성공의 역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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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연초 이후 1만5000여명을 감원한 데 따른 내부 비판이 쇄도하자 전사 메일을 통해 '성공의 역설'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객관적 지표로 볼 때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가치가 없는 산업에서의 성공의 역설(enigma of success)"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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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연초 이후 1만5000여명을 감원한 데 따른 내부 비판이 쇄도하자 전사 메일을 통해 '성공의 역설'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객관적 지표로 볼 때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가치가 없는 산업에서의 성공의 역설(enigma of success)"이라고 짚었다. 프랜차이즈 가치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고객 충성심과 브랜딩을 통해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산업이 보유한 가치다.
그러면서 "진보는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Progress isn't linear)"며 "이는 역동적이고,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면서 언제나 고된 과정을 요구한다. 동시에 우리는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주도하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MS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도 인력 구조조정을 병행했다. 올해 5월 6000명, 7월 9000명 등 총 1만5000명을 감원했다. 성과 부진자 2000명도 해고할 계획이다. 미 CNBC에 따르면 전사 직원 수는 작년 6월 기준 22만8000명이었다. 나델라 CEO는 이날 메모에서 "전체 인력은 사실상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인력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주가는 지난 9일 최초로 종가 기준 500달러를 돌파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자 직접 나델라 CEO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역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이 같은 '인력 감축'에 대한 내용이 CEO 메모에서 빠져 "고통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전했다.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과 이로 인한 실직 문제는 MS의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공격적인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곳은 인텔로 연말까지 15%를 감원할 계획이다. 2024년 말 기준 9만9500명에서 7만5000명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텔의 경우 본업 부진으로 인한 제조·공장 구조 조정과 비용 절감 전략 일환이란 점에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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