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만차... 언제쯤 앉아서 출퇴근할 수 있을까
[송연정 기자]
매일 아침, 저녁 출퇴근길. 의자에 앉기를 실패하는 순간 출퇴근길은 지옥이 됩니다. 더이상 사람이 타면 안될 것 같은데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인파에 몸이 꽉 끼어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나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하철 열차 한 칸당 적정인원은 160명. 하지만 1호선 구로역처럼 혼잡도가 극심한 역의 경우, 출근 시간대에는 한 칸에 무려 160명, 퇴근 시간대에는 403명까지 탑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정인원에 두세 배 수준이죠.
1974년 1호선이 처음 개통된 이후로 지하철 혼잡은 늘 구조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였습니다. 지금도 문제 해결을 위한 시범운영을 하며 더 안전한 출퇴근 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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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개통식 참석자 시승 사진(1974) |
| ⓒ 국가기록원 |
접이식 좌석 도입
시간이 지나며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잦아지자 더 개선된 객실 내부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어요. 그렇게, 일반 좌석은 불연성 플라스틱 좌석으로 전량 교체됐고, 통창을 설치한 후 에어컨을 장착하고, LED 전광판과 자동 음성 안내 시스템을 보편화 하는 등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하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죠.
더 나아가 시범 사업도 시작됩니다. 2005년, '접이식 좌석 도입'이 그 주인공인데요. 출퇴근 시간대는 의자를 접어, 서서 가는 자리를 더 확보하여 사람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한 시범 차량이었습니다. 롱시트 구석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의자를 펼쳐 앉을 수 있고(수동), 꺼져있을 때는 펼칠 수 없게 설계된 이 시트는, 2002년 등장 당시 신선한 구조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자를 여닫을 때 사람들이 다치기 쉽고, 잦은 고장으로 인해 결국 기존 좌석으로 회귀했습니다.
엉따 좌석, 중앙 좌석, 좌석 없는 객실
이후 지하철은 더 현실적인 구조 개선에 나섭니다. 한 시트에 7명이 앉을 수 있던 좌석을 6명으로 줄이며 총 좌석 길이를 줄였고, 그 대신 문 주변 통로를 780→1,200 mm 확대했습니다. 또한 시트 가장 끝좌석 옆에 유리로 된 칸막이가 설치되기도 합니다. 승하차 동선 확보와 입석 공간 확장을 동시에 꾀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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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중앙 좌석 |
| ⓒ 송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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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 시간 서울지하철 4호선, 객실 의자 없는 열차 시범 운행 |
| ⓒ 서울교통공사 |
이렇듯 지하철 혼잡 문제는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 두 번씩이나 지옥철을 뚫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과포하 상태의 지하철, 과연 개선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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