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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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호건이 활약했던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는 성명을 내고 "호건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라며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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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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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AP통신 |
| ⓒ AP |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 경찰과 구급대가 호건의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그의 자택으로 출동해 응급 조치를 한 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
호건의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테리 볼리아(호건의 본명), 이른바 헐크 호건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자 친구였다"라고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호건이 활약했던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는 성명을 내고 "호건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라며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프로레슬링을 문화적 시금석으로 만든 인물"
1953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호건은 대학 중퇴 후 레슬링에 입문해 WWE의 전신이었던 WWF에서 데뷔했다.
호건은 레슬링을 넘어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빨간색·노란색의 옷과 경기 시작 전 셔츠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로 관중을 열광케 했고, 쓰러진 상대 선수 위로 점프해 공중에서 다리로 찍어 내리는 '레그 드롭'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콧수염을 기르고 화려한 두건을 쓴 호건이 승리 후 손을 돌려 귀에 가져다 대면 팬들은 '헐크'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당시 앙드레 더 자이언트, 얼티밋 워리어, 어스퀘이커 등 슈퍼스타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나 그중에서도 호건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AP통신은 "호건은 프로레슬링을 거대한 사업과 문화적 시금석(cultural touchstone)으로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헐크의 인기 덕분에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프로레슬링은 전 세계적인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호건은 WWE에서 통산 6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2005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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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크 호건을 추모하는 WWE 공식 홈페이지 |
| ⓒ WWE |
당시 호건은 "내가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호건은 링 밖에서도 여러 활동을 펼쳤다. 1982년 실베스타 스탤론의 복싱 영화 <록키 3>에 출연했고,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와 레슬링 영화 <죽느냐 사느냐>도 인기를 끌었다.
2024년 7월에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호건은 연설에서 "트럼프는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애국자"라며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외쳤다. 그는 이때도 자신의 겉옷을 찢으며 트럼프의 이름이 적힌 셔츠를 드러내는 '쇼맨십'을 보여줬다.
이런 인연 덕분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이 소셜미디어에 호건의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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