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트럼프 '파월 흔들기'에 경고…"시장에 심각한 악영향"

뉴욕=권해영 2025. 7. 25. 0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침해 시도가 시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댄 아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최소한 정책 금리 설정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강행할 경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댄 아이바신 핌코 CIO, Fed 독립성 강조
"국채 시장 위해 파월 임기 완주 신호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침해 시도가 시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댄 아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최소한 정책 금리 설정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긴장은 항상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시장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Fed 본부 방문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현직 대통령이 중앙은행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약 20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제롬 파월 Fed 의장을 향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해임 가능성을 언급해 왔고, 이번 방문에서는 Fed 본부 건물의 과도한 개보수 비용을 문제 삼아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가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핌코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 퀸스칼리지 학장 겸 알리안츠그룹 고문도 파월 의장이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아이바신 CIO는 이에 대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며 "훌륭하고 독립적인 Fed 의장이 임기를 끝마친 후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채권 시장의 관점에서는 파월 의장이 임기를 완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강행할 경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기 국채 금리는 Fed의 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할 수 있지만,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이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경제에 대한 중장기 신뢰 저하를 불러 와 국채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