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없었다”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이것’에도 곰팡이 득실

김서희 기자 2025. 7. 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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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 베개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수의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베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데닝 교수는 "누구나 침대에 집먼지진드기를 가지고 있고, 진드기 배설물이 곰팡이의 먹이가 된다"며 "매일 밤 머리를 대는 베개는 따뜻하게 데워지기에, 습기와 먹이, 따뜻함이라는 곰팡이 생존에 이상적인 환경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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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침대 위 베개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수의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베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맨체스터대 감염병·세계보건학 교수 데이비드 데닝 교수팀이 최소 18개월에서 최대 20년 된 베개 여섯 개를 검사한 결과, 모든 베개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 특히 흙에서 흔히 발견되는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베개 하나당 수십억, 수조 개에 이르는 곰팡이 입자가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수면 중 흘리는 땀과 피지가 베개 속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다. 데이비드 데닝 교수는 “누구나 침대에 집먼지진드기를 가지고 있고, 진드기 배설물이 곰팡이의 먹이가 된다”며 “매일 밤 머리를 대는 베개는 따뜻하게 데워지기에, 습기와 먹이, 따뜻함이라는 곰팡이 생존에 이상적인 환경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얼굴을 대고 잘 때뿐 아니라 베개를 정리할 때 곰팡이 포자가 침실 공기 중으로 퍼져 천식, 비염 등 호흡기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귀찮더라도 베개는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과 지방을 잘 녹여 제대로 세탁하기 위해서는 온수로 세탁해야 한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두세 숟가락 정도 넣으면 이불 빨래의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식초를 넣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연유래 성분의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자주 빨기 어렵다면 매일 밖에서 두드리거나 탈탈 털어서 각질과 먼지라도 떨어뜨려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두들기면 약 70%는 제거될 수 있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햇빛에 30분 이상 틈틈이 말려 주는 게 좋다.

베개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데닝 교수는 “천식이나 폐 질환, 부비동염이 없는 사람이라면 2년에 한 번 베개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며 “이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3~6개월마다 새 베개를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높은 습도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다. 실내 환기를 하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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