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美 자회사 언노운월즈에 3000억대 피소... "강경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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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과 개발 자회사 '언노운월즈' 간 갈등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전 주주를 대리하는 포티스 어드바이저스가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서브노티카는 전 세계에서 600만장 이상 팔렸고, 크래프톤은 4년 전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원)에 언노운월즈 지분 100%를 인수해 '서브노티카2'를 개발한다고 밝힌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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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최근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들 전격 해고

크래프톤과 개발 자회사 '언노운월즈' 간 갈등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최근 해고 당한 언노운월즈의 창립 멤버들은 "크래프톤이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우리를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전 주주를 대리하는 포티스 어드바이저스가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청구 금액은 약 3448억원으로, 크래프톤 자기자본의 약 5.05%에 해당한다.
청구 내용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성과연동지급(Earn-out) 및 재판에서 입증된 기타 손해배상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의무 이행 강제 명령 ▲원고의 모든 청구원인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 ▲소송 비용, 기타 경비 및 판결 전후 이자를 모두 피고에게 부담 등이다.
앞서 언노운월즈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찰리 클리블랜드는 레딧과 엑스(옛 트위터)에 "공동 창업자인 테드 길, 맥스 맥과이어와 함께 크래프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언노운월즈는 글로벌 흥행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를 만든 개발사다. 서브노티카는 전 세계에서 600만장 이상 팔렸고, 크래프톤은 4년 전 5억 달러(한화 약 5800억원)에 언노운월즈 지분 100%를 인수해 '서브노티카2'를 개발한다고 밝힌 적 있다.
이때 크래프톤은 성과에 따라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성과급을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추가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서브노티카2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크래프톤은 소송을 제기한 기존 경영진들을 전격 해임하고 서브노티카2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이번 소송은 이러한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것으로 읽힌다.
크래프톤 측은 "원고들이 개인적인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점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이번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와 팬들을 보호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전 경영진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지만, 크래프톤은 팬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이 그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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