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I 힘받은 삼성SDS...2분기 매출 3.5조로 선방(종합)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도 전년 대비 매출·영업이익 모두 4.2% 증가

삼성SDS가 2025년 2분기 매출 3조 5107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연결기준, 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성장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손실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사업과 공공부문 진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IT서비스 부문은 매출 1조 6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66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해 IT서비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사업을 세분화하면,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이 2646억원으로 26% 증가했고,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도 2974억원으로 20% 성장했다. 대구센터 기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와 HPC(고성능컴퓨팅) 수요 증가가 주요 성장요인으로 분석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GPU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며 "9월 공공전용 패브릭스 출시로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사업 분야에서 삼성SDS는 올해 2분기 행정안전부 핵심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하며 정부 디지털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첫 번째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으로, 300여 개 공공기관 71만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나라 시스템을 민간 SaaS 기반인 브리티웍스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두 번째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으로, 공무원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대구센터에서 제공하게 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두 사업 모두 SDS 솔루션과 파트너사 솔루션이 민간협력 클라우드인 대구센터에서 통합 제공되는 구조"라며 "공공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기반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솔루션 부문에서도 ERP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공·금융·방산 등 규제산업 고객들이 글로벌 CSP 인프라를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을 해결하고, 국내 인력의 전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 관계사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물류 부문은 매출 1조 8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 감소했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1분기 선행 선적 물량이 증가한 반작용으로 2분기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매출 2701억원을 기록하며, 가입고객이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은 "하반기 첼로스퀘어 5.0에 생성형 AI 기반 챗봇과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하반기 생성형 AI와 소버린 AI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이블릿 플랫폼이 70개 고객사, 13만명 사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업종별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관계사 수요와 대외사업 규모, GPU 공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규모 투자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환경에도 클라우드·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IT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공공 중심의 대외사업 확대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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