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먹고 샛노란 소변… 흡수 제대로 안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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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타민을 기억날 때마다 간헐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먹는 날이면 소변 색이 매우 진한데, 술을 마시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비타민이 체내 전부 흡수된 건지 소변 색이 연하더라고요. 소변으로 체내 흡수율을 인지해도 되는지, 맞다면 평소 비타민을 먹을 땐 전부 배출되고 있는 거니 먹지 않는 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변 색만으로 비타민의 '흡수율'이나 '체내 사용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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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본지에 보내온 질문이다. 비타민 C, B군 등 수용성 비타민은 섭취하면 체내 필요한 만큼 사용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탓에 고용량 비타민을 섭취한 후엔 실제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변 색을 체내에 얼마나 흡수됐는지의 척도로 봐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소변 색만으로 비타민의 ‘흡수율’이나 ‘체내 사용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종합비타민을 먹은 후 소변 색이 진해진 건 리보플라빈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2'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비타민 B2는 형광 노랑을 띠는 성분으로, 식자재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섭취한 비타민을 필요한 만큼 다 흡수하고 난 뒤 잉여분이 빠져 나오면서 소변 색이 노래진다.
그럼 왜 술을 마시거나 컨디션이 나쁠 땐, 비타민을 똑같이 먹어도 소변 색이 옅은 걸까? 고려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하늬 교수는 "여러 요인에 따른 결과"라며 "술을 마신 후 수분 섭취가 증가해 소변 색이 희석됐을 수 있고,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비타민 배설에 변화가 생겨 소변 색이 옅어졌을 수 있다"고 했다. 몸이 안 좋을 때도 신진대사가 달라져 비타민 사용이나 배출이 평소와 다를 수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비타민 B군 등 수용성 비타민의 체내 수요가 증가해, 잉여분이 줄어드는 것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매일 소모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잉여분이 아깝다면, 음식을 통해 섭취해보자. 비타민 C는 브로콜리, 키위, 피망, 딸기, 귤, 오렌지, 레몬 등에, 비타민 B군은 연어, 달걀, 녹색 잎채소, 우유, 콩류, 요거트, 닭고기, 견과류, 통곡물 등에 풍부하다.
고령자, 기저질환자,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 등 비타민 결핍 위험이 큰 사람은 음식보다 보충제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체내 비타민 흡수율은 혈액 검사로만 명확히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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