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측, 조사 때 휴식 보장∙6시전 종결 요청…특검 "법대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행정관들을 조사한다.
특검은 김 여사 측이 휴식 보장과 오후 6시 전에 조사를 종결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2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고가 목걸이 등 금품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내일(25일) 오전 10시 유경옥 전 행정관, 오후 5시 정지원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명품 가방을 직접 전달 받아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인물이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김 여사 관련 각종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출석을 통보받은 김 여사 측은 특검에 “혐의별로 다른 날짜에 나눠 조사하고 각 소환 조사 사이에 최소 3∼4일 휴식을 보장해줄 것, 오후 6시 전에 조사를 종결해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오 특검보는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해 오는 30일 3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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