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갔을 때 화장실 이용하셨죠? 손 닦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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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의 절반이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덴마크 비스페비에르병원과 협력해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배수관에 센서를 설치해 병원 화장실 이용자들의 손 씻기 행동을 19주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전체 변기 사용 중 43.7%(1153건)에서 손 씻기가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처럼 감염 예방이 중요한 환경에선 손 씻기 소홀함 하나만으로도 환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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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덴마크 비스페비에르병원과 협력해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배수관에 센서를 설치해 병원 화장실 이용자들의 손 씻기 행동을 19주간 관찰했다. 고성능 센서를 사용해 배관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고 변기와 세면대에서 물이 흐르는지를 감지했다. 변기 물 내리기 2분 또는 물 내린 후 4분 이내에 세면대 수도꼭지를 틀지 않은 경우 손 씻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 결과, 전체 변기 사용 중 43.7%(1153건)에서 손 씻기가 이뤄지지 않았다. 손 씻기 생략 비율이 61.8%까지 올라간 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처럼 감염 예방이 중요한 환경에선 손 씻기 소홀함 하나만으로도 환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캐리 뉴랜즈 교수는 “이제는 포스터나 손 세정제 비치를 넘어서는, 더 효과적인 행동 유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실에 갔다가 손을 안 씻으면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 세균성 폐렴 등을 유발한다. 패혈증은 세균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폐렴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없으면 사망할 위험이 크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면서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이 연구는 ‘OSF HOM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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