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건희 집사’ 71분의 1 헐값에 주식 매수…총80억 챙겼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48)씨에게 71분의1 가격으로 비마이카(현 IMS모빌리티) 주식을 판매한 전 비마이카 대주주를 소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 콘텐트제작사 대표 이모(52)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2017년 비마이카 주식 5409주를 취득하는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비아미카가 설립된 2013년부터 2017년 11월까지 비마이카 주식 4000주를 소유한 2대 주주였는데, 2017년 김씨에게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특검팀은 2017년 11월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이씨가 김씨에게 주식 4000주를 헐값에 매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씨로부터 1주당 1만원, 총 4000만원을 지급해 IMS모빌리티 주식 4000주를 매입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주당 71만87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71분의 1 수준이다. 이에 헐값에 지분을 넘긴 이유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주식 1409주는 김씨가 대주주로 있던 사이드스텝 주식과 비마이카 주식을 교환해 취득했다. 비마이카가 사이드스텝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맺은 주식 포괄적 교환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후 2020년 김씨는 비마이카 주식 2379주를 1주당 146만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김씨가 약 34억원의 차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나머지 주식은 2022년 말 차명회사 ‘이노베스트코리아’로 양도한 뒤, 184억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가 이뤄진 2023년 46억원에 엑시트했다는 게 특검팀 의심이다.
IMS관련 안정구 유니크 대표 등 소환
이날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유니크 안정구 대표, 이현익 전 중동파이낸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집사 게이트는 형사 사건, 오너리스크에 처한 대기업·금융회사들이 김건희 여사 청탁 목적으로 김씨와 연관된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이찬규·정진호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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