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증폭 한화그룹 애월 포레스트 개발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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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강행하면서 난개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실련이 이 사업의 문제를 거듭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가 추진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36년 12월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7-5번지 일대 해발 300∼430m 지역 125만1479㎡의 부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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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강행하면서 난개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실련이 이 사업의 문제를 거듭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현 상태에서는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불가함에도 개발을 허가한 것은 상식적이지도 않다"며 "저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이 40만㎡의 양호한 산림을 원형 보존하고 법정 보호 종에 대한 전문가 조사를 하도록 검토 의견을 냈으나 사업자가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아울러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부대조건을 이행 안 해도 확인이 어려워 '부실평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발사업이 이뤄질 경우 가뜩이나 공급과잉에 의한 과포화 상태에 있는 숙박시설의 경영난을 심화시킬 우려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는 현재 숙박시설이 약 50% 과잉된 상태에서 애월 포레스트 개발은 경제 활성화가 아닌 경제를 악화시키고, 숙박 사업자들의 경영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므로 중단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애월 포레스트 개발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대조건의 이행여부의 사실 확인도 어려운 보완조건을 내세워 대기업을 위한 개발을 도모하는 것은 도민이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숙박업자들을 말살하는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성토했다.
또 "특정지역의 개발은 자원 가치의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목적이라야 함에도 이에 부합하지 못한 개발로 도의회가 보류했던 사업을 4개월 만에 강행하는 졸속행정이란 비판이 증폭하고, 밀실거래라는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며 "애월포레스트 개발은 즉각 중단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가 추진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36년 12월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7-5번지 일대 해발 300∼430m 지역 125만1479㎡의 부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는 한화호텔&리조트가 62%, 한화투자증권이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상 한화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호텔 200실 및 워케이션 시설 496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2031년부터 2033년까지 숙박시설 246실 및 휴양문화시설을, 3단계는 2033년부터 2036년까지 숙박시설 148실 및 클럽하우스, 직원관련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개발 예정부지가 해발 300m 이상에 위치해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사업부지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전 입지 평가도 사실상 형식적 절차로 그대로 통과시킨 이 사업은 올해 들어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만, '적정한 용수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검증받는다'는 조건으로 통과했다.
애월포레스트의 하루 예상 용수 수요는 상수도 3128.7톤, 중수도·빗물 2260톤 등 총 5388톤에 달한다. 문제는 하루 3000톤 넘는 상수도 공급을 필요로 하지만, 현재 사업 예정지 주변 수도시설로는 공급이 어렵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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