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세균 3000배… 조심해야 하는 ‘이 과일’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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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손이 가는 여름철 과일, 수박.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멸균 처리한 조리도구와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 환경에서 수박을 랩에 싸서 4도로 냉장 보관했더니, 절단면의 세균 수가 보관 전보다 약 3000배까지 늘어났다.
조은미 영양사는 "여름철 수박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깨끗한 세척 ▲밀폐용기 사용 ▲빠른 냉장 보관 ▲1~2일 내 빠른 섭취가 핵심"이라며 "이런 보관 습관이 식중독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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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수분은 물론 비타민A·B·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피로 해소에 좋은 대표 간식이다. 양이 많아 여럿이 나눠 먹기 좋지만,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워 먹고 남은 부분은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보관했다간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멸균 처리한 조리도구와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 환경에서 수박을 랩에 싸서 4도로 냉장 보관했더니, 절단면의 세균 수가 보관 전보다 약 3000배까지 늘어났다. 연구진은 수박 껍질에 남아 있던 세균이 보관 중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수박을 랩으로 싸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통풍이 되지 않아 ‘결로’가 생기고, 이 습한 환경이 세균 증식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이려면, 수박은 잘게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절단 전에는 수박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 속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미 반으로 자른 뒤 랩을 씌워 보관했다면, 먹기 전에 겉면을 1cm 이상 도려내는 것이 안전하다. 조은미 영양사는 “랩을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리스테리아 같은 일부 세균은 저온에서도 증식할 수 있어 수박을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해도 세균 증식을 완전히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 캠핑이나 물놀이 장소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수박을 먹으면, 물속 미생물이나 세균이 입을 통해 침투할 수 있다. 반드시 손을 씻은 후 포크 등을 사용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곡물에 수박 담그기’도 주의해야 한다. 맑아 보여도 계곡물에는 사람들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된 대장균이나 기생충이 존재할 수 있다. 소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계곡물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은미 영양사는 “여름철 수박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깨끗한 세척 ▲밀폐용기 사용 ▲빠른 냉장 보관 ▲1~2일 내 빠른 섭취가 핵심”이라며 “이런 보관 습관이 식중독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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