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 가는 길 연이은 '클린하우스', 왜 하필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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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제380호로 지정된 제주목 관아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바깥측면에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집하용 클린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치 지점의 적절성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목관아 울타리 바깥면에는 2개 지점에 인근 주민들을 위한 클린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목 관아를 관리하는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울타리 바깥면의 클린하우스 설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 그런 점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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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이미지, 관광객 불쾌감"..."과연 경복궁이었다면?"
제주시 "관광객 통행불편 최소화 설치...대체 장소 검토 중이나"

국가사적 제380호로 지정된 제주목 관아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바깥측면에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집하용 클린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치 지점의 적절성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목관아 울타리 바깥면에는 2개 지점에 인근 주민들을 위한 클린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한 곳은 울타리 서쪽(관덕로 3길) 지점, 다른 한 곳은 북초등학교 정문 맞은편의 울타리 북측(중앙로 8길)에 위치해 있다.
논란의 되는 부분은 경관적 측면의 논란, 통행 불편의 문제로 요약된다.

관덕로 3길 클린하우의 경우 목관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주로 이동하는 통행로에 위치하면서, 통행에 불편을 주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다른 지역 클린하우스와 달리 개방형으로 만들면서 통행로를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한 점은 눈에 띄지만, 보행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시민 강모씨는 <헤드라인제주>에 보내온 관련 제보 글을 통해 "클린하우스가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편의시설이지만, 설치된 위치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행자 통로에 설치되면서 불편을 주는 점이 있고, 제주의 역사문화자원인 제주목 관아 울타리 바깥면에 설치하면서 경관을 저해하고 불쾌감을 주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경복궁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며 국가사적 울타리를 벽면삼아 설치한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2곳 클린하우스 위치를 이동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할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서측 클린하우스의 경우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폭을 줄이면서 최소한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클린하우스라는게 어느 위치에 하더라도 주민들의 불만이 없을 수는 없는데, 반대로 (해당 지점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위치는 지역주민들과 여러 검토 속에서 협의가 이뤄져 설치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목관아 울타리 측면에 설치되어 미관상 보기 좋지 않거나, 통행에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린하우스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제주시 청정환경국 관계자는 "안그래도 최근에 목관아 서측 클린하우스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어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인근에 공영주차장 부지를 포함해서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할 만한 곳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활용도움센터 조성이 가능한 곳이 있다면, 목관아 클린하우스는 이설을 추진할 예정이나, 대체 장소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도 클린하우스(Clean House)란.
시민들이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한 공동 거점 장소에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클린하우스에는 일반 생활쓰레기의 종량제봉투 수거함과, 재활용품 수거함, 음식물 수거함 등이 있다.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분류하는데, 각 품목별 배출할 수 있는 요일이 지정(요일제)돼 있다. 배출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다. 기존 집 앞 배출 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정한 장소와 시간·요일에 맞춰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클린하우스 및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한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푸 처리방식은 전국에서 모범으로 꼽힌다. 그러나 클린하우스의 경우 설치 장소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주택가 골목길 등의 협소한 공간적 문제로 마땅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곳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제주목 관아 클린하우스 논란이 바로 이러한 사례다. 비록 지붕 가림막이 있는 일반적 클린하우스의 모습과는 다른,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방형으로 설치되기는 했으나, 사적 울타리를 벽면 삼아 설치됐다는데 논란을 크게 한다. 제주목 관아의 전체적 동선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울타리 내의 공간만 관리가 되고 있을 뿐, 바깥면은 아예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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