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진전에 강세…‘실적 부진’ 테슬라 시간외서 4%↓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7.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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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UPI 연합뉴스)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7.33포인트(+0.61%) 오른 2만1020.02에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상승으로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85포인트(+1.14%) 오른 4만5010.29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7개월여 만에 4만5000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2월의 최고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유럽연합(EU)과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뤄지며 협상 기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협상 타결이 이어질 거란 기대를 부추겼다.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 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p 낮아진 수준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중요한 건 시장에선 백악관이 이 같은 무역협상을 계속 추진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연일 고가를 경신하며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을 대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도 증가했다.

휴대용 카메라 장비 업체 고프로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73% 폭등했지만 주가가 오르내리며 결국 전장 대비 12% 상승 마감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 역시 개장 초 40% 가까이 올랐으나 종가 기준으로 전장 대비 4.6% 오른 상태로 마무리했다.

두 기업 모두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M7) 중 엔비디아가 2.25%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메타(+1.24%)와 아마존(+0.36%), 테슬라(+0.14%)와 마이크로소프트(+0.12%)가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0.12%)과 알파벳(-0.58%)은 장중 약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총매출 224억9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2분기 대비 12%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9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4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축소됐다.

이에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알파벳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올해 2분기 964억3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2.3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0.9%, 20% 늘었다. 또 월가 평균 예상치 매출(940억달러)과 주당순이익(2.18달러)을 웃돌았다. 이 같은 호조에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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