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작 이랬는데..." 아쉬움만 남긴 '판타스틱4' 리부트
[이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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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스틸 이미지. |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2005년과 2007년, 그리고 2015년 각각의 작품들이 나온 이후 판권을 가지고 있던 폭스사가 디즈니에 편입됐으니, 함께 편입된 마블 스튜디오 입장에선 디즈니의 간판을 앞세워 한 번 더 해당 시리즈를 다룰 수 있는 카드를 쥐게 된 것.
24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에 선 공개된 해당 작품은 기대에 부풀었던 팬들에겐 다소 아쉬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코믹스에서 사랑받은 리드 박사(페드로 파스칼)와 수잔 스톰(바네사 커비), 그리고 수잔 스톰의 친동생 조니 스톰(조셉 퀸)과 벤(에본 모스 바크라크) 등. 주요 캐릭터들이 십분 활용되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 및 사건 전개가 다른 영화들을 위한 징검다리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1960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어벤져스 세계관과 접점 마련을 위해 동일 지구가 아닌 다른 유니버스의 지구라는 공간을 택했다. 복고 및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주변 배경과 시대적 분위기가 있지만, 자기 부상 자동차가 존재하고, 물체의 순간 이동 기술이 막 개발되는 시대로 묘사된다.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들을 창작해 온 잭 허비와 스탠 리가 실제로 판타스틱 4 캐릭터를 개발했던 1960년대를 소환하고 싶었다던 맷 샤크먼 감독의 말을 기억해보자. 그만큼 원작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원작자를 예우하면서 감독이 해석한 당시 시대 분위기가 영화에서도 물씬 녹아 있다. 첨단 기술을 선한 의지로 사용하려는 리드 박사를 위시한 판타스틱4 팀원들의 모습도 순수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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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관련 이미지. |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미국 특유의 유머일 수도 있겠지만 시종일관 각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다소 자조적인 뉘앙스의 대사들은 관객에 따라 공감이 어려울 수 있다. 복고풍 뉴욕을 담으려던 나머지 유머마저 복고풍을 택한 것일지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우주로 뛰쳐 나가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결말에서 프랭클린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는 판타스틱4의 모습은 갤럭투스의 허술한 묘사 때문인지 전혀 비장하게 보이지 않는다. 행성 하나를 쉽게 먹어치울 수 있는 존재임에도 비범한 초능력자 네 명에게 속수무책 당하는 그 모습에서 영화적 긴장감 또한 떨어진다. 여러모로 이번 작품이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향한 징검다리 그 이상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평점 : ★★(2/5)
| 영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관련 정보 |
| 원제 : The Fantastic Four: First Steps 출연 :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본 모스-바크라크, 랄프 이네슨, 줄리아 가너 외 감독 : 맷 샤크먼 수입 및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 2025년 7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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