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스’ 매일 두 잔, 혈압 걱정 뚝… 구강내 염증도 줄어든다

김예경 기자 2025. 7.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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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주스가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니 반하탈로 교수는 "질산염이 풍부한 식단은 혈관 건강은 물론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비트를 싫어하더라도 시금치, 루콜라, 샐러리, 케일 등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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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주스가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트 주스가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비트 뿌리 농축 주스가 고령층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60~70대 노인 36명과 30세 이하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이 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2회, 매일 비트 농축액을 60mL씩 섭취했다.

분석 결과, 노년층 참가자들에게서 혈압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구강 내에 유익균인 나이세리아균이 증가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프레보텔라균은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구강 내 미생물의 변화가 전신 혈관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했다. 구강 내 나이세리아균은 음식이나 음료에 포함된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질산염은 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천연 물질이며 아질산염은 질산염의 대사 중간산물이다. 아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바뀐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하고 이완시키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분자로, 혈압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프레보텔라균은 잇몸 질환, 만성 염증과 연관돼 있으며, 장기간 구강 내 염증이 지속되면 전신 염증으로 이어져 혈관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편, 30세 이하의 참가자들에게는 혈압 변화가 거의 없었다. 구강 내 미생물 구성 변화도 노년층만큼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젊은 층은 체내 산화질소 생성 능력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어, 외부 질산염 섭취에 따른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말했다.

비트에는 질산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체내로 들어온 질산염은 산화질소로 전환돼 자연스럽게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전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부 섭취가 더욱 중요해진다.

연구를 주도한 아니 반하탈로 교수는 "질산염이 풍부한 식단은 혈관 건강은 물론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비트를 싫어하더라도 시금치, 루콜라, 샐러리, 케일 등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일 국제 학술저널인 '활성산소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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