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 공백 길어지나…대사관 2인자는 이달 교체
이달 말 주한 미국 대사관의 차석(DCM·Deputy Chief of Mission)이 짐 헬러 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으로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사관을 이끄는 조셉 윤 대사대리가 이르면 올 하반기 이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사 부임까지 공백기를 차질 없이 메우기 위해 ‘2인자’를 전략적으로 인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미 국무부에서 호주·뉴질랜드·태평양도서국 담당 부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는 짐 헬러가 이달 말 주한 미국 대사관의 차석으로 부임한다. 헬러 대행은 미 국무부의 ‘고위 외교단’(Senior Foreign Service)으로 분류된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헬러 대행은 한국 근무 경험이 있으며 베이징에서 두 차례 근무를 비롯해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 ‘아시아통’ 외교관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련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발탁한 배경과 관련해 윤 대사대리가 하반기 중 이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 대사가 공식 지명되더라도 미 상원 인준 등 통상의 절차를 모두 밟아야 하므로 실제 부임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차기 주한 미국 대사 후보군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미 행정부 교체기마다 주한 대사의 공백기가 길어지는 일이 또 반복되는 셈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올해 초만 해도 주한 미국 대사 후보로 미셸 스틸 박 전 하원의원,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등이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하마평조차 제대로 돌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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