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패러글라이딩 하던 한국인 2명 사망…자격증도 있었는데, 왜
김지혜 2025. 7. 23. 19:09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해 익사했다.
22일(현지시간) 소셜익스팻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30분쯤 발리 쿠타 타나바락 해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한국인 남녀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들은 바다에 빠진 뒤 패러글라이딩 줄에 얽혔고, 안전띠를 풀지 못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분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고도 80m 지점에서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비상착륙에 실패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패러글라이딩 관련 자격증 소유자로 지난 11일부터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일행 7명, 강사 1명과 함께 발리에 머물렀다고 한다.
발리 당국은 당시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의 유족들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시신은 발리에서 화장한 후 한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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