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가지 논란에 군수 "이런 일 반복 없도록 강력한 개선책 마련하겠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울릉도 식당 및 숙박업소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울릉군수가 사과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3일 군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이번 논란의 발생 원인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발생하는 고물가와 성수기 집중 현상, 숙련된 인원 부족 등의 문제로 개선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이 결코 불합리한 가격 책정이나 불친절한 서비스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차원의 관광 서비스업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해 합리적인 가격, 원산지 표시제 도입, 서비스 친절도 위생 관리의 정기적 점검과 인증제르 시행해 자체적인 서비스 표준화를 도출도록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군 차원의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불편·불만 사항 신고 창구를 활성화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지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께서도 울릉의 노력을 지켜봐 주고 함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유튜버는 최근 울릉도를 여행하던 중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내놓은 식당을 찍어서 올렸다. 숙소에서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는데도 업주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사과조차하지 않는 모습도 영상에 나왔다.
이 유튜브는 "울릉도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며 "젊은 세대가 울릉도에 올까. 한 번은 오더라도 재방문할지 의문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울릉도 관광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남 군수는 페이스북에 이를 공유하며 "지적해주신 유튜브와 여러 언론들이 지적한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차례 사과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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