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무능함 1위' 바이에른뮌헨, 현재까지 쓴 이적료 '토트넘 1/28'… 시몬스까지 첼시에 빼앗긴다

김정용 기자 2025. 7.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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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적시장은 한 달 넘게 남았다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행보는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

얼마나 이적시장에서 뒤쳐져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나온 데 이어, 바이에른 상황에 딱 필요한 영입대상 사비 시몬스도 놓칠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다음 목표를 향해 잽싸게 움직여야 한 명이라도 살 텐데, 바이에른은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지금 꼭 노려야 할 만한 선수를 그저 주시하고 있다가 또 빼앗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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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직 이적시장은 한 달 넘게 남았다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행보는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 얼마나 이적시장에서 뒤쳐져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나온 데 이어, 바이에른 상황에 딱 필요한 영입대상 사비 시몬스도 놓칠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 첼시의 1/100, 토트넘의 1/28 지출한 바이에른


독일 일간지 '빌트'는 현재까지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팀 10개와 바이에른의 지출을 비교했다. 이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팀은 첼시다. 첼시는 2억 4,380만 유로(약 4,107억 원)를 썼다. 가장 비싼 선수 한 명을 영입한 건 아니지만 상당한 이적료를 들여 제이미 기튼스, 주앙 페드루, 이스타방 윌리앙, 리엄 델랍 등 여러 선수를 수집했다. 2위는 올여름 현시점 최고 몸값 선수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한 리버풀, 3위는 레알마드리드, 4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5위는 맨체스터시티였다.


토트넘홋스퍼도 이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6,380만 유로(약 1,032억 원)를 썼고 마티스 텔을 임대에서 완전영입으로 전환하는 데 상당한 돈을 들였다. 토트넘 아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선덜랜드, 그리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바이엘04레버쿠젠이 뒤를 이었다. 10팀 중 PL 구단이 7개나 됐다.


그런데 이들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바이에른의 이적료 지출은 고작 230만 유로(약 37억 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바이에른보다 약 28배나 더 썼다는 뜻이다.


사실상 바이에른은 돈 드는 영입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자유계약으로 미드필더 톰 비쇼프, 센터백 요나탄 타 두 명을 영입한 게 전부다. 이 둘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조기 합류시키느라 소정의 이적료를 지불한 게 저 금액이다.


자유계약으로 두 명 샀으면 현명한 소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팀 사정을 보면 그렇지 않다. 반대로 자유계약으로 나간 선수가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에릭 다이어 3명이기 때문에 숫자는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핵심 선수 자말 무시알라는 장기부상을 입었다.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리버풀 X 캡처

▲ 계속 목표를 놓치니까 돈을 못 쓴다


바이에른이 알뜰해서 돈을 아낀 게 아니라, 사실은 은행빚을 져서라도 선수를 사려 이리저리 움직였는데 모든 목표를 놓친 것이다. 비르츠 영입 경쟁에서 리버풀에 졌고, 니코 윌리엄스는 바이에른으로 가느니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잔류를 택했다. 기튼스도 노렸지만 첼시가 먼저 채 갔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슈투트가르트의 닉 볼테마데 영입은 지지부진하다.


다음 목표를 향해 잽싸게 움직여야 한 명이라도 살 텐데, 바이에른은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지금 꼭 노려야 할 만한 선수를 그저 주시하고 있다가 또 빼앗길 분위기다. RB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가 첼시 이적으로 기울었다.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부상 당한 무시알라의 대역으로 쓰다가 나중엔 공존시킬 수도 있는 적당한 매물이었다. 바이에른이 매달리고 있는 디아스, 볼테마데보다 이적료가 딱히 비싼 상황도 아니다. 그런데 멍하니 있다가 놓쳤다.


자문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명예회장, CEO, 단장, 디렉터가 다 따로 있으며 이들의 손발이 맞지 않는 바이에른은 사공이 너무 많은 배처럼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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