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무능함 1위' 바이에른뮌헨, 현재까지 쓴 이적료 '토트넘 1/28'… 시몬스까지 첼시에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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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적시장은 한 달 넘게 남았다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행보는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
얼마나 이적시장에서 뒤쳐져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나온 데 이어, 바이에른 상황에 딱 필요한 영입대상 사비 시몬스도 놓칠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다음 목표를 향해 잽싸게 움직여야 한 명이라도 살 텐데, 바이에른은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지금 꼭 노려야 할 만한 선수를 그저 주시하고 있다가 또 빼앗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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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직 이적시장은 한 달 넘게 남았다지만, 바이에른뮌헨의 행보는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 얼마나 이적시장에서 뒤쳐져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나온 데 이어, 바이에른 상황에 딱 필요한 영입대상 사비 시몬스도 놓칠 거라는 보도가 나온다.
▲ 첼시의 1/100, 토트넘의 1/28 지출한 바이에른
독일 일간지 '빌트'는 현재까지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팀 10개와 바이에른의 지출을 비교했다. 이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팀은 첼시다. 첼시는 2억 4,380만 유로(약 4,107억 원)를 썼다. 가장 비싼 선수 한 명을 영입한 건 아니지만 상당한 이적료를 들여 제이미 기튼스, 주앙 페드루, 이스타방 윌리앙, 리엄 델랍 등 여러 선수를 수집했다. 2위는 올여름 현시점 최고 몸값 선수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한 리버풀, 3위는 레알마드리드, 4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5위는 맨체스터시티였다.
토트넘홋스퍼도 이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6,380만 유로(약 1,032억 원)를 썼고 마티스 텔을 임대에서 완전영입으로 전환하는 데 상당한 돈을 들였다. 토트넘 아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선덜랜드, 그리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바이엘04레버쿠젠이 뒤를 이었다. 10팀 중 PL 구단이 7개나 됐다.
그런데 이들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바이에른의 이적료 지출은 고작 230만 유로(약 37억 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바이에른보다 약 28배나 더 썼다는 뜻이다.
사실상 바이에른은 돈 드는 영입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자유계약으로 미드필더 톰 비쇼프, 센터백 요나탄 타 두 명을 영입한 게 전부다. 이 둘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조기 합류시키느라 소정의 이적료를 지불한 게 저 금액이다.
자유계약으로 두 명 샀으면 현명한 소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팀 사정을 보면 그렇지 않다. 반대로 자유계약으로 나간 선수가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에릭 다이어 3명이기 때문에 숫자는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핵심 선수 자말 무시알라는 장기부상을 입었다.


▲ 계속 목표를 놓치니까 돈을 못 쓴다
바이에른이 알뜰해서 돈을 아낀 게 아니라, 사실은 은행빚을 져서라도 선수를 사려 이리저리 움직였는데 모든 목표를 놓친 것이다. 비르츠 영입 경쟁에서 리버풀에 졌고, 니코 윌리엄스는 바이에른으로 가느니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잔류를 택했다. 기튼스도 노렸지만 첼시가 먼저 채 갔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슈투트가르트의 닉 볼테마데 영입은 지지부진하다.
다음 목표를 향해 잽싸게 움직여야 한 명이라도 살 텐데, 바이에른은 무시알라가 부상 당한 지금 꼭 노려야 할 만한 선수를 그저 주시하고 있다가 또 빼앗길 분위기다. RB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가 첼시 이적으로 기울었다.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부상 당한 무시알라의 대역으로 쓰다가 나중엔 공존시킬 수도 있는 적당한 매물이었다. 바이에른이 매달리고 있는 디아스, 볼테마데보다 이적료가 딱히 비싼 상황도 아니다. 그런데 멍하니 있다가 놓쳤다.
자문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명예회장, CEO, 단장, 디렉터가 다 따로 있으며 이들의 손발이 맞지 않는 바이에른은 사공이 너무 많은 배처럼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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