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집회 왜 취재 안 하나" YTN 사장 보도개입에, 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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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YTN 사장이 지난 2월 전한길씨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 보도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내란잔당 김백 사장의 노골적인 보도 개입이 확인됐다"며 "지난 2월 기독교 극우 성향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부산에서 진행한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지역 취재본부장 등에게 직접 연락해 기사 누락 경위를 묻고 사실상의 취재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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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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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백 YTN 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
| ⓒ 유성호 |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내란잔당 김백 사장의 노골적인 보도 개입이 확인됐다"며 "지난 2월 기독교 극우 성향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부산에서 진행한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지역 취재본부장 등에게 직접 연락해 기사 누락 경위를 묻고 사실상의 취재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를 비롯해 복수의 YTN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당시 집회가 열리던 부산 지역 취재본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왜 해당 집회를 취재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의 전화 이후 부산취재본부장은 당직 근무자인 경남취재본부 기자에게 기사 처리를 지시하고, 부산취재본부 기자에게는 기사 누락 경위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의 이같은 지시로 탄핵 집회 보도에서 '기계적인 균형'조차 맞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당시 김백 사장의 비상식적 취재 지시로 사측이 절대적 진리처럼 떠받들던 기계적 중립 원칙마저도 철저하게 훼손됐다"면서 "사측은 모든 탄핵찬반집회 기사를 동일한 분량으로 묶어서 처리하거나 양측 숫자를 맞춰서 작성해왔지만, 당일에는 탄핵찬반집회를 묶은 리포트를 제작하고도 김백 지시로 별도의 탄핵반대집회 단신을 추가로 작성해 5차례나 방송에 더 내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백이 취재를 지시한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전한길씨의 허위선동을 앞세워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을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킨 온상지로 지목돼왔다"면서 "김백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취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세이브코리아 집회까지 취재하라고 몰래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란 세력을 추종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맹종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의 이같은 행위를 '사장의 보도 개입 금지'를 규정한 공정방송협약 위반으로 규정하고, 다음주 화요일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따져 묻겠다고 공언했다. YTN 노조 관계자는 "보도 개입 당사자인 김백 사장을 직접 불러 소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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