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들 맹활약 '수원 FC', 3194일 만에 스틸야드에서 활짝 웃다

심재철 2025. 7.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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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 기회를 통해 데려온 윌리안, 안현범, 안드리고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골잔치를 신나게 즐겼다.

김동진의 퇴장 파울로 얻은 18미터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원 FC의 윌리안은 기막힌 오른발 킥 실력을 자랑하며 세 번째 골(64분 30초)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안현범이 포항 스틸러스의 18살 어린 골키퍼 홍성민까지 따돌리며 띄운 공을 향해 헤더 골(77분 54초)까지 넣었으니 수원 FC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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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1-5 수원 FC

[심재철 기자]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수원 윌리안 선수의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여름 이적 기회를 통해 데려온 윌리안, 안현범, 안드리고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골잔치를 신나게 즐겼다. 3일 전 선두 전북 현대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미드필더 김동진의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8000명이 넘는 홈팬들 앞에서 최근 3게임 연속 패배(4득점 12실점)의 쓴맛을 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수원 FC가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25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가를 불렀다.

윌리안 2골, 안현범 1골 1도움, 안드리고 1도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실력자로 꼽히는 안데르손이 FC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바람에 수원 FC의 앞날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였지만 새로 데려온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주는 게임이었다.

더구나 수원 FC가 포항 스틸야드에서 이긴 것은 2016년 10월 23일(포항 스틸러스 0-1 수원 FC) 이후 약 9년 만인 3194일 만에 처음이라서 더 놀라웠다. 전반에 만든 득점 기회를 알차게 골로 쌓아올린 수원 FC의 집중력이 돋보인 것이다.

게임 시작 후 18분 59초 만에 수원 FC가 코너킥 세트피스 세컨드 볼 상황에서 센터백 이지솔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고, 37분 14초에 안드리고의 스루패스를 받은 싸박이 단독 드리블로 포항 골문 바로 앞까지 달려가 왼발로 추가골까지 넣었으니 수원 FC의 승리 기세가 포항의 하늘을 찔렀다.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수원 이지솔 득점 후 세리머니 하는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로부터 3분도 안 되어 포항 스틸러스 홍윤상이 오른발로 따라붙는 골(40분 22초)을 터뜨렸지만 후반에 접어들어 포항 미드필더 김동진이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으려다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나오면서 홈팀은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교체 멤버 안현범의 드리블 스피드를 김동진이 정상적으로는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김동진의 퇴장 파울로 얻은 18미터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원 FC의 윌리안은 기막힌 오른발 킥 실력을 자랑하며 세 번째 골(64분 30초)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안현범이 포항 스틸러스의 18살 어린 골키퍼 홍성민까지 따돌리며 띄운 공을 향해 헤더 골(77분 54초)까지 넣었으니 수원 FC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적 후 2게임 만에 3골을 넣었으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10명이 버티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원 FC의 쐐기골은 82분 34초에도 이어졌다. 김경민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얻은 세컨드 볼 상황에서 안현범이 시원한 오른발 슛을 꽂아넣은 것이다. 안현범도 이적 후 세 번째 게임 만에 1골 1도움이라는 귀중한 공격 포인트를 한꺼번에 만들어내며 K리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김동진이 퇴장당한 뒤 내리 3골을 얻어맞으며 주저앉은 포항 스틸러스는 정말로 수비에 구멍이 뚫린 듯 K리그1 최다 실점 2위(23게임 34실점)의 불명예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게임 당 1.48골 실점으로 최하위 대구 FC(23게임 44실점, 게임 당 1.91골 실점) 바로 다음이어서 박태하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이제 수원 FC(11위)는 오는 26일(토) 오후 7시 FC 안양(9위)을 캐슬 파크로 불러들이며, 포항 스틸러스(5위)는 27일 오후 7시 대구 iM뱅크 파크로 찾아가 대구 FC(12위)를 만난다.

2025 K리그1 결과(7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1-5 수원 FC [골, 도움 기록 : 홍윤상(40분 22초) / 이지솔(18분 59초), 싸박(37분 14초, 도움-안드리고), 윌리안(64분 30초), 윌리안(77분 54초,도움-안현범), 안현범(82분 34초)]

포항 스틸러스 (4-4-2 감독 : 박태하)
FW : 이호재(77분↔안재준), 조르지
MF : 홍윤상(72분↔조상혁), 김동진, 기성용(78분↔이창우), 어정원(46분↔김인성)
DF : 이태석, 전민광, 박승욱, 신광훈(46분↔이동희)
GK : 홍성민
- 퇴장 : 김동진(63분,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

수원 FC (4-5-1 감독 : 김은중)
FW : 싸박(80분↔지동원)
MF : 정승배(46분↔윌리안), 이재원(80분↔루안), 안드리고(58분↔안현범), 한찬희, 김경민
DF : 서재민, 이지솔(68분↔최규백), 이현용, 김태한
GK : 안준수

2025 K리그1 현재 순위표
1 전북 현대 48점 14승 6무 2패 39득점 18실점 +21
2 김천 상무 36점 10승 6무 7패 31득점 23실점 +8
3 대전하나 시티즌 36점 9승 9무 4패 30득점 26실점 +4
4 FC 서울 33점 8승 9무 5패 24득점 20실점 +4
5 포항 스틸러스 32점 9승 5무 9패 29득점 34실점 -5
6 광주 FC 32점 8승 8무 7패 24득점 26실점 -2
7 울산 HD 30점 8승 6무 7패 25득점 22실점 +3
8 강원 FC 29점 8승 5무 9패 22득점 26실점 -4
9 FC 안양 27점 8승 3무 12패 28득점 30실점 -2
10 제주 SK 26점 7승 5무 10패 23득점 27실점 -4
11 수원 FC 22점 5승 7무 10패 26득점 29실점 -3
12 대구 FC 14점 3승 5무 15패 24득점 44실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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