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강준욱 사퇴·이진숙 낙마에도…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 없다" 등

정광호 2025. 7.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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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강준욱 사퇴·이진숙 낙마에도…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 없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에 이어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자진 사퇴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인사검증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책임론을 차단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준욱 비서관의 12·3 비상계엄 옹호 등 과거 발언과 관련해 인사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했던 예상 밖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봐달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금까지 많은 비서관들이 임용된 상태이고 거의 완료된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강 비서관이 인사검증 논란에 따라 자진 사퇴한)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바로 인사검증비서관실 행정관이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과부하 상태에서 일하면서 인사검증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라며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후적으로라도 조금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태도에 대해서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강 비서관은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비상계엄 옹호, 서부지법 사태의 5·18에의 비유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여권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빗발쳤던 상태다. 결국 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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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에 장기 손상" 송도 총격 사건, 피의자 자택엔 폭발물 설치도

아버지가 쏜 사제 총기에 맞아 숨진 아들의 사인은 ‘총상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피의자인 아버지는 범행 직후 서울 도봉구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타이머 장치를 설치해 자취를 지우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아들 A씨(33)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우측 가슴과 좌측 복부 부위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에 따른 장기 손상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향후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총격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33층 자택에서 발생했다. 범행 당일은 피의자 B씨(62)의 생일로, 아들 A씨는 아버지를 위해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는 이 자리에서 돌연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를 꺼내 아들을 향해 발사했고, A씨는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B씨는 사건 후 하남시 미사리 방향으로 도주하다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우유통,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타이머 장치를 발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택에 설치한 폭발물은 인명피해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집 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놨고, 타이머 작동 시점을 월요일 정오로 맞춘 것도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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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향년 70세로 타계했다"…본관 로비의 '근조 현수막'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본관 로비에 대형 근조 현수막이 걸렸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가 전날 오후 늦게 설치한 해당 현수막 왼편에는 "한국거래소의 미래가 운명을 다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노조 측은 "주식회사 한국거래소가 향년 70세로 타계했다"며 "금융위원회 여의도출장소에 빈소가 차려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ATS(대체거래소)에 점유율을 넘겨주고 거래소 주식시장은 한국의 대표시장으로서의 운명을 다하셨다"며 "비용 보전도 안 되는 ATS의 무임승차에 거래소의 시장관리 기능은 운명하셨다.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경쟁사에 침묵하는 경영진에게서 이사의 충실의무는 운명하셨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누적돼 온 거래소 내부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거래소 독점 체제를 깨고 대체거래소를 출범시켜 경쟁 체제를 도입했지만 거래소 내부에서는 상장과 시장감시 등 업무는 거래소만 떠맡고 넥스트레이드는 수익만 챙기는 '얌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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