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오! 예수’… 그림으로 만나는 복음

손동준 2025. 7. 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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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세기의 서사를 회화로 풀어낸 작품 '천지창조'와 예수님의 행적을 표현한 '오! 예수' 연작 등 70여점이 서울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전시 중이다.

이도선(72·사진) 포도원교회 협동목사가 오는 27일까지 여는 제18회 개인 초대전 'The Bible Story 천지창조'이다.

2015년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교회 공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전시'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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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선 포도원교회 협동목사 개인전
오는 27일까지 세종대 갤러리에서
이도선 작가의 2025년 작품 ‘하나님의 천지창조’. 이 작가 제공


성경 창세기의 서사를 회화로 풀어낸 작품 ‘천지창조’와 예수님의 행적을 표현한 ‘오! 예수’ 연작 등 70여점이 서울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전시 중이다. 이도선(72·사진) 포도원교회 협동목사가 오는 27일까지 여는 제18회 개인 초대전 ‘The Bible Story 천지창조’이다.


가로 길이가 3m를 넘는 ‘천지창조’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작품이다. 창세기 1장의 여섯 날 창조를 각각 상징하는 여섯 명의 하나님 형상과 아담을 창조하시는 일곱 번째 하나님의 모습까지 총 일곱 인물이 화면을 구성한다. 형형색색의 삼각형과 사선이 빛과 물질,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듯 화면 전반에 배치돼 있다. 이 목사는 2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하나님의 창조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역사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오! 예수’ 연작 ‘마지막 만찬’(2023), ‘그리스도의 승천’(2025), ‘겟세마네의 기도’(2025). 이 작가 제공


전시는 ‘오! 예수’ 시리즈로 이어진다. ‘겟세마네의 기도’에서는 붉은 잔 앞에 무릎 꿇은 예수님이 화면 아래 웅크리고 있고 배경엔 잠든 제자들의 형상이 겹겹이 배치돼 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위로 떠오르는 예수님과 그를 옹위하는 두 천사, 아래에서 팔을 들어 올린 제자들의 장면이 수직으로 맞닿는다. ‘마지막 만찬’에서는 서로를 응시하는 제자들과 포도주의 잔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긴장과 연대를 동시에 암시한다. 각 작품은 단순한 도형과 색의 대비를 통해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이 목사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창작미술협회 금상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현대미술가협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등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금까지 개인전 18회, 단체전과 온라인 전시를 포함해 18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했다.

2015년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교회 공간을 활용해 ‘찾아가는 전시’도 이어오고 있다. 지금껏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관장 홍정길 목사)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경기도 양평 국수교회(김일현 목사) 등에서 진행했다. 이 목사는 “공간만 있다면 지역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복음을 나누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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