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AI 교과서 계속 추진" 뜻 밝혀"

조정훈 2025. 7. 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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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국회의 법 통과와 무관하게 대구시교육청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22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AI 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잃게 될 경우에 대비해 "교육적 효과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체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한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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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AI교과서 관련 현 정부와 엇박자 "AI 교과서는 맞춤형 교육의 현실적 대안"

[조정훈 기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AI 교과서가 지위를 박탈당하더라도 대구시교육청 차원에서 계속 교육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 조정훈
국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국회의 법 통과와 무관하게 대구시교육청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22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AI 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잃게 될 경우에 대비해 "교육적 효과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체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한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교과서는 현재로서는 맞춤형 교육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구교육청은 해당 학년의 학생들에게 100%보급, 장비 고장 시 24시간 이내 교체정비 등 충분한 인프라를 갖췄다"고 했다.

강 교육감은 AI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교육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졸지 않는다"며 "도입 초기에는 조작 미숙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조작에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교과서가 '교과서'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는 게 중요하다"며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엇박자를 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AI 교과서가 지위를 박탈당하더라도 대구시교육청 차원에서 계속 교육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 조정훈
그는 "교과서 지위가 박탈되면 모든 콘텐츠 비용을 훨씬 많이 부담해야 한다"며 "무상교육 체계 하에서 AI 교과서도 반드시 교과서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육감은 AI 교과서가 법적 지위를 잃게 될 경우 자체 예산 범위 내에서 감당 가능한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교과별 입찰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 AI 시대에 맞는 교육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학생들의 주체성과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새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특히 "AI 교과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비용,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교육은 본질에 접근하고 아이들 성장에 유익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지금 사용하는 AI 교과서가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정책을 중단할 게 아니다"라며 "국가 차원에서 AI 교과서를 안 한다면 우리 교육청은 특정 교과 업체와 추가 개발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주문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강은희 교육감은 이재명 정부에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고교-대학 연계 대입제도 개편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중단 없는 대구 교육 혁신을 계속하고 싶다"며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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