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안전 앱.. 알고보니 불륜 추적 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녀 위치 확인 서비스′라고 내세우고는 실제론 배우자나 연인의 뒤를 캐는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우자나 연인 스마트폰으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몰래 앱을 설치하면, 의뢰인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통화 목소리는 물론 주변 소리, 위치정보 등의 정보를 탐지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6천여 명이 이 앱을 사용했고, 이 중엔 5년 넘게 배우자 휴대폰을 불법 감시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자녀 위치 확인 서비스′라고 내세우고는 실제론 배우자나 연인의 뒤를 캐는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상대방의 불륜, 외도를 의심하는 이들이 구매자였는데, 6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27억 상당이었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남자친구 외도 현장을 적발했다며, 인터넷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접속해 보니, 자녀 안전을 위한 ′위치추적′ 서비스라며, 위치정보에, 전화·문자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사이트.. 배우자와 연인의 뒤를 캐는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거였습니다.
사이트 운영자인 50대 남성 등 3명은 지난 6년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서버를 설치하고, 이 불법 앱을 팔아 27억 원을 챙겼습니다.
앱 설치 1개당, 3개월에 15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이거(범행) 했냐는 거를 우리가 이제 사인 받는 거예요." "네." "여기에 이름."
배우자나 연인 스마트폰으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몰래 앱을 설치하면, 의뢰인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통화 목소리는 물론 주변 소리, 위치정보 등의 정보를 탐지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6천여 명이 이 앱을 사용했고, 이 중엔 5년 넘게 배우자 휴대폰을 불법 감시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대장]
"피감시자용 어플은 피해자가 모르게 아이콘이 숨겨지도록 이렇게 설치를 해서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경찰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를 구속하고, 직원과 의뢰인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예지 기자]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6천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위치추적 어플 실행 여부와 피해 사안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