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 외교수장들, 대거 미국행... 관세 타결·한미정상회담 열릴까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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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유성호 |
정부 안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협상 타결 선언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기는 분위기도 나온다.
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재무부 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로 25일 회의를 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각각 카운터파트와 회의하기 위해서 빠르면 이번 주 미국으로 가서 미국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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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미 통상협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 ⓒ 연합뉴스 |
구 부총리는 "저희가 오늘 회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향후 협상을) 논의했다"며 "마지막 갈 때까지도 최선을 다해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첫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대해 "새 정부 통상 관련 장관들이 임명됐기 때문에 긴급하게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면서 "향후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관계 부처 장관들과 공유하고 전략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협상 시한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구 부총리 말대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기한이 1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전방위적으로 외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출국해, 마코 루비오 미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지난 6일부터 워싱턴 DC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났고, 지난 29일 11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주한미군 분담금부터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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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
| ⓒ 대통령실제공 |
이 때문에 오는 25일 '2+2 통상협상'에서 한미간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정부 안팎에선 농축산물 개방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미국 쪽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신 대미 직접 투자를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협상단 이외 대미 특사에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격적으로 발탁된 이유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의 협상은 항상 어렵다"면서 "한미 양국 모두 정권교체기에 따른 여러 변화된 상황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관세 25% 기한에 따른 통상 협상이 핵심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비관세 장벽과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국방비 증액도 주요한 이슈"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와 양국 정상간 회담에서 협상 타결을 선언하는 모양새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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