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 로이, 권오상 작가 개인전 ‘스컬프처 센터 1/4’ 개최

로이갤러리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피에스 로이(PS ROY)는 개관전으로 오는 10월 1일까지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 스컬프처 센터 1/4(SCULPTURE CENTER 1/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전시는 조각이란 무엇인가, 그 범주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권오상 작가의 자문자답으로 구성된다.
스컬프처 센터 1/4(SCULPTURE CENTER 1/4)은 1년간 총 4번에 걸쳐 진행되는 연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로, 소규모의 윈도우 갤러리라는 공간적 특성을 오히려 조각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권오상 특유의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조각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의 중앙에는 ‘더 스컬프쳐’ 시리즈의 대표작인 토르소(더 스컬프처 14)(Torso(The Sculpture 14))가 놓인다. 작가는 1,000시간이 넘는 물리적 시간을 투여했으며, 제작 당시(2008년~2010년)에 스스로 고민했던 ‘현대적’인 조각의 요소를 충실하게 담아냈다.
함께 구성된 ‘릴리프’ 시리즈 3점은 평면 이미지를 중첩하면서 차등적 레이어를 부여해, 이미지의 물질성과 동시대 스펙타클을 공간 안에 전개한다. 또한 별도의 윈도우에 ‘데오도란트 타입’의 2022년작 펜더(Fender)가 전시되어, 사진과 조각의 융합, 가벼운 재료의 실험, 평면과 입체의 경계에 대한 작가의 오랜 탐구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권오상은 사진과 조각,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으로 동시대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에 대해 로이갤러리 양정승 대표는 “조각의 물성을 비틀고, 사진의 평면성을 부풀리는 작가의 질문은 오늘날 ‘조각’이란 단어에 어떤 무게와 형태가 담겨야 하는지를 새롭게 사유하게 만든다. 거리를 보행하다 마주하게 되는 이 특별한 장면을 통해, 관객 스스로도 바라지 못했던 감각과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에스 로이(PS ROY)는 로이갤러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서울의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높은 가시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작가와 관객 간의 사회문화적 접점을 촉발하며 조형적 실험이 적극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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