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폄하' 인사혁신처장, '강선우 논란'엔 "청문회 안 봐 몰라, TV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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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직자 인사 전반을 두루 관장하는 인사혁신처의 새 수장은 전국적 이슈가 된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새로 취임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모른다"고 답했다.
2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강선우 후보자는 각료로서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청문회를 전혀 못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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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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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2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강선우 후보자는 각료로서 적합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청문회를 전혀 못 봤다"고 답했다. 자신의 공직 입성과 관련한 일이 많아 강선우 후보자 관련 이슈를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는 취지다.
이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언론보도도 계속 나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데 대한민국 공무원 인사의 총괄자가 강선우 이슈를 모르는 게 말이 되나'라고 물었다. 최 처장은 "실제로 청문회를 못 봤다"면서 "저희 집에 TV가 없고 신문도 안 본다"라고 답했다. '공직자가 TV가 없어서 뉴스를 안 본다면 사회 현안은 어떻게 파악하나'라고 재차 물었다. 최 처장은 '내용을 모른다' '죄송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언론 기고 논란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했다"
최 처장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관련 기고'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의 공격적 질의에 최 처장은 "오래된 이야기다.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인사혁신처) 직원들로부터 내용을 들었다"라며 "개인 SNS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했다"고 답했다.
그는 2020년 7월 '박원순 사태,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한 매체에 실었다. 해당 기사는 현재 블라인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글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항상 뒤바뀔 수 있다'라는 내용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최 처장이 공직에 임명되기 전 한 유튜브 영상에서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검증 기준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사례도 거론됐다. 관련 질의에 최 처장은 "공직에 나오기 전의 이야기라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가 많이 난다. 정말 치욕스럽기까지 하다"라며 "무엇인가 말하기도 싫다. 지켜보겠다"라는 평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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